이슈데일리

[이슈기획] ‘MBC 연기대상’ 강은탁, 신인상 수상…“이제 시작이다”

기사 등록 2015-12-31 07:03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조예진기자]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했던가. 이 말은 올해 자신만의 연기지도를 그리며 종횡무진한 배우 강은탁에게 잘 어울리는 말 같다. 그는 어두웠던 무명시절을 털어내고 앞으로 빛이 가득한 연기 행보를 이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강은탁은 지난 30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2015 MBC 연기대상’에 참석했다. 이날 그는 일일드라마 ‘아름다운 당신’(극본 박정란, 연출 고동선 박상훈)으로 남자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강은탁은 이날 신인상 수상 소감에서 “오랜 무명으로 있으면서 믿어주셨던 어머니께 감사하다. 또 하늘에서 웃고 계실 저희 아버지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무명에 대한 설움을 털어놨다. 또 그는 “지금은 신인이지만 원로배우로 불릴 때까지 최선을 다해 연기하는 좋은 배우가 되겠다”고 덧붙여 배우로서 앞으로 훨씬 더 성장할 것임을 다짐했다.

‘아름다운 당신’에서 강은탁은 극중 하진형 역을 맡아 차가움과 따듯함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였다. 우수에 찬 눈빛연기는 물론 캐릭터의 감정선을 효과적으로 전달해 장점을 극대화 시켰다. 이를 통해 앞으로 멜로물을 넘어 감동이 짙게 묻은 휴머니즘극과 스릴러까지 섭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사로 연기하는 배우는 한정된 장르에 머물 수밖에 없지만 눈빛으로 연기하는 배우는 폭넓은 장르를 표현할 수 있기에 그렇다.

신인상을 수상한 배우들에게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는 이제부터 시작이기 때문이다. 강은탁 또한 앞으로 보여줄 모습에 대중들이 거는 기대가 크다. 현재까지 이룬 성과를 주목하는 것 보다 앞으로 그가 보여줄 다양한 매력에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 또 앞서 강은탁이 드러낸 연기에 대한 간절함과 투철한 의지는 어떤 놀라운 행보와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선사할지 궁금해지는 때다.

(사진=이슈데일리DB)

조예진기자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