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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터널’ 최진혁 “‘살인의 추억’ 송강호 선배님 입은 옷 참고”

기사 등록 2017-03-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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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배우 최진혁이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OCN 새 주말드라마 ‘터널’(극본 이은미, 연출 신용휘) 제작발표회에 참석, 형사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한 노력을 전했다.

최진혁은 극중 사람 수사의 달인 강력반 형사 박광호를 연기한다. 그는 피해자‧용의자 주변을 바닥까지 싹싹 긁어 단서를 잡고 절도범의 형과 한 달간 같이 밥을 먹고 결국 은신처를 알아내는 열혈 형사다.

이날 최진혁은 “테스트 촬영 했을 땐 정말 촌스러운 모습으로 촬영했다. 여러 가지 모습을 카메라에 비춰보면서 최종적으로 결론지은 것이 박광호의 모습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1, 2부 대본을 보고 영화 ‘살인의 추억’이 많이 떠올랐다. 송강호 선배님이 입은 가죽재킷이 생각나서 입었다. 어릴 때 골덴바지를 많이 입었는데, 스타일리스트에게 부탁해서 입었다”라며 “그때 당시의 옷들을 입어보는 게 맞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 코디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진혁은 “옛날 형사는 욕, 구타도 많이 하면서 되게 과격했다. 대본상에 나타난 박광호도 과격하고 무식한 면도 있다. 무식하다기 보다 격한 것 같다. 뜨겁고, 열정적인 형사인데 그런 모습들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다”라고 설명했다.

‘터널’은 시간을 뛰어넘어 과거에서 현재로 오게 되는 형사이야기로 1986년 논두렁을 누비며 범인을 잡던 형사가 2016년으로 넘어오는 타임슬립물이다.

한편 ‘터널’은 오는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