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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가 만난 사람들]최민식-박신혜-고두심-김성균-김지훈

기사 등록 2017-11-1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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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슈데일리 DB[이슈데일리 한동규기자]이슈데일리 기자들은 매주 새로운 스타들을 만난다. 영화, 드라마, 가요 등 다양한 계기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작품을 떠나, 스타의 새로운 이면을 보게 된다. 그래서 이슈데일리는 스타가 아닌 ‘사람’으로 그들에게서 느낀 점들을 풀어보기로 했다. <편집자 주>

# 배우 최민식 (김윤 기자)

영화에서 봤던 무섭고 섬뜩한 모습은 하나도 없었다. 이런 말은 실례일 수도 있지만 계속해서 '귀엽다'고 생각했다. 최민식의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 수록 그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코를 찡긋하며 웃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인생을 잘 살아야 연기도 잘하게 된다는 그의 말을 들으니, 최민식은 이미 잘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르가 최민식'이니까

# 배우 박신혜 (김윤 기자)

눈이 정말 맑았다. TV에서 봤던 박신혜의 모습 그대로. 거짓없이 솔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사람을 올곧게 쳐다보던 눈빛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소신있는 배우의 삶, 건강한 개인의 삶. 그의 어떤 삶이든 계속해서 응원하고 싶다.

# 배우 고두심, 김성균 (전예슬 기자)

보통 인터뷰라하면 1대1이거나 라운드로 진행되는데 두 사람이 함께 진행한 인터뷰는 처음이었다. 영화 속 모자 관계를 스크린 밖으로 고스란히 가지고 나온 듯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훈훈했다. 고 김주혁이 불의의 사고를 당한 다음날 진행됐던 인터뷰. 고두심과 고 김주혁은 '구암허준'에서 엄마와 아들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그래서 마지막, 고두심이 고 김주혁을 향해 했던 말이 듣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인터뷰가 끝나고 나서도 계속 귓가에 맴돌고 아직까지 생각나는 것을 보면 말이다.

# 배우 김지훈　(하준이 기자)

실물이 정말 잘생긴 배우다. 처음에 풍기던 차분한 분위기와 달리 김지훈은 생각보다 꾸밈없이 말하는 털털한 매력이 있는 배우였다. 인터뷰 내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싶다는 강력한 포부를 밝힌 그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상당히 기대가 된다.

한동규기자 eoru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