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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태권도 이대훈, 그랜드 슬램 달성 눈 앞에서 '실패'

기사 등록 2012-08-0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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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태권도 국가대표 이대훈이 그랜드 슬램에 실패했다.

이대훈은 8월 9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사우스 아레나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인 스페엔의 호엘 곤살레스 보니아의 결승전을 벌였다.

이대훈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1 세계선수권대회, 2012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이어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 태권도 역사상 최연소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려 했지만 호엘 곤살레스 보니야에게 8-17로 패배,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대훈은 이날 경기에서 보니야에게 몸통과 머리 공격을 당하며 4점을 내줬다. 이후 이대훈은 보니야에게 2점을 얻어냈지만 5-2로 1회전을 마무리했다.

이어 2회전에서는 보니야를 밀어붙이며 4-5로 따라잡았지만 후반부에 3점을 실점해 4-8로 점수차가 다시 벌어졌다.

3회전에서 이대훈은 경고와 보니야의 공격속에서 더 이상 점수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은메달에 그쳤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