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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연평해전' VS '극비수사' 실화로 스크린 접수 나선다

기사 등록 2015-05-1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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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화로 관객들과 만나는 작품이 있다. 바로 곽경택 감독의 신작 '극비수사'와 김학순 감독의 '연평해전'이다.

최근 충무로는 실화 이야기로 영화를 제작하는 사례들이 굉장히 많아졌다. 현실을 기반으로한 탄탄한 스토리와 높은 몰입감, 공감을 주는 인간적인 캐릭터가 주는 신뢰가 있기 때문. '연평해전'과 '극비수사'가 실화들이 주는 매력에 연기력 탄탄한 배우까지 가세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먼저 11일 개봉하는 '연평해전'은 잊어서는 안될 사건을 소재로 만들어졌다. 이 작품은 2002년 6월,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그 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감동 실화로 배우 김무열, 진구, 이현우, 이완, 이청아 등이 출연한다.

30분 간의 목숨을 건 숨막히는 해전을 실감나게 그림과 동시에 치열한 전투 장면과 대비되는 캐릭터의 사연으로 가족과 같은 깊은 공감대를 자극하며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평해전'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후원금을 모았다. 3천 여명이 참여해 펀딩 사상 최고의 금액이 모아지며 국민들과 함께한 영화로 더욱 의미를 더한다. 김학순 감독은 이에 대해 "국민들이 참여해줘 이 영화를 더욱 완성도 높게 만들 수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18일 개봉하는 '극비수사'는 실제 일어났던 유괴 사건을 다뤘다. 이 사건은 1978년, 그리고 79년에 부산의한 초등학생이 두 차례에 걸쳐 유괴를 당했던 이야기로, 79년에 발생했던 2차 사건의 경우 아이의 몸값이 유괴사상 최고 액수였던 1억 5천만원에 달했고, 범인 검거를 위해 국내 최초로 최면수사가 도입됐으며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기까지 했다.

당시 형사들이 범인을 검가한 것으로 사건이 마무리 됐지만 사실 아이 부모의 특별 요청으로 수사 의뢰를 받았던 공길용 형사와 김중산 도사가 그 주인공이다. 두 사람은 아이를 찾기 위해 수사관할을 벗어나 비밀리에 특별 수사를 진행했고, 덕분에 33일 만에 아이는 부모의 품으로 돌아올 수이었다. 그러나 비공개로 진행됐던 수사였던 만큼 공길용 형사와 김중산 도사의 야이기는 세상에 드러나지 못했다.

곽경택 감독은 소신있는 인물들을 다루고자 두 사람을 취재해 영화로 만들었다. 여기에 김윤석, 유해진이라는 충무로 최고의 배우들이 각각 공길용 형사와 김중산 도사로 분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두 사람은 '극비수사'가 네 번째 호흡을 맞추는 작품으로 두 말 하면 입 아플 호흡과 연기력으로 스크린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