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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아이유 “‘블랙 아웃’ 곡 쓰기 위해 술 많이 마셔”

기사 등록 2017-04-2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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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혜진 사진기자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가수 아이유가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정규 4집 ‘팔레트(Palette)’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를 개최, 수록곡 ‘블랙 아웃(Black Out)’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아이유는 “가장 재밌는 곡이다. 술 취한 상태에서 부르는 노래”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술에 취하면 횡설수설하거나 말도 안 되는 어순으로 말을 하지 않나. 그거로 가사를 해보고 싶었다”라면서 “리듬, 베이스가 독특하다. 그 와중에 기타솔로는 진중하게 독주한다. 그 조화가 언발란스하면서도 아주 재밌다. 제가 가사로 한 아무 말 가사들도 재밌다. 발음도 술 취한 사람처럼, 노래도 더 생목으로 불렀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주사가 있냐’는 질문에 아이유는 “따로 없다. ‘블랙 아웃’ 가사를 쓰기 위해 술도 많이 마셔봤다. 진짜 취하면 어떤 말이 나올까 궁금했기 때문”라며 “주사라고 할 정도로 특징적인 행동을 하진 않았다. ‘고개를 숙인다’ 정도였다”라고 답했다.

이번 앨범은 특정 장르나 스타일에 제한되지 않은 다채로운 색깔의 10개 트랙을 아이유의 감성으로 그려낸 ‘팔레트’와 같은 음반이다. 신스팝 장르의 ‘팔레트’와 팝발라드송 ‘이름에게’가 더블타이틀곡.

‘팔레트’는 감각적이고 포근한 신스팝 사운드로 스물다섯 아이유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프로듀싱, 랩 메이킹 및 피처링에 빅뱅 멤버 지드래곤이 참여했다. ‘이름에게’는 거대한 사운드를 뚫고 나오는 아이유의 목소리가 진한 위로와 감동을 선사한다.

한편 아이유는 오는 23일 방송되는 SBS ‘인기가요’를 통해 첫 무대를 공개할 예정이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