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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강정호, 시원한 경기력 과시하며 나란히 멀티 히트

기사 등록 2016-06-0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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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성찬얼기자] 메이저리거 김현수와 강정호가 각자의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팬들에게 '사이다'를 안겨줬다.

먼저 볼티모어에 속한 김현수는 8일(한국시간 기준)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현수는 5타수 2안타를 기록해 팀의 9-1 스코어에 기여하며 승리를 거뒀다. 지난 6일 경기에서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끊겼던 아쉬움을 거두기에 충분한 경기력이었다.

반면 피츠버그의 강정호는 홈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더블헤더 1차전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한 그는 이번 시즌 타율을 2할 9푼 8리까지 끌어올리며 저력을 과시했다. 이어진 더블헤더 2차전에서 강정호는 7회말 대타로 출전, 볼넷 하나를 얻어냈다. 이날 1차전, 2차전 모두 피츠버그가 3-1로 승리를 거뒀다.

연이은 두 메이저리거의 활약에 많은 팬들은 환호를 보냈다. 타지 생활에 적응하며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은 두 선수들과 함께 다른 메이저리거들에게도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는 등 당분간 한국 팬들의 응원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볼티모어 오리올스 공식 SNS 제공]

성찬얼기자 remember_s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