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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See:夜]첫방 '파수꾼', 이시영-김영광 악연…미궁 속 사건의 전말

기사 등록 2017-05-2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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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파수꾼' 방송화면 캡처
[이슈데일리 김혜진기자]'파수꾼'이 첫방송부터 다채로운 연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베일을 벗었다.

2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파수꾼'(극본 김수은, 연출 손형석 박승우)1회에서는 미혼모 형사 조수지(이시영 분)와 장도한(김영광 분) 검사가 얽힌 과거의 사건이 그려졌다.

'파수꾼'은 범죄로 사랑하는 이를 잃고 평범했던 일상이 하루아침에 산산조각 나버린 사람들이 모여서 아픔을 이겨내고 정의를 실현하려 하는 모임을 만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시영은 딸의 죽음 이후 파수꾼이 되어 돌아온 형사 조수지 로 분했다. 김영광은 능글맞은 흙수저 출신 검사 장도한 역을 맡았다. 순정파 검사 김은중은 김태훈이, 해커 공경수와 히키코모리 서보미는 샤이니 키와 김슬기가 각각 연기한다.

이날 방송에서 경찰인 조수지(이시영 분)는 출근 후 의문의 남성과 마주쳤다. 남성은 경찰서 안으로 들어가 난데 없이 칼을 빼들고 "사람을 죽였다"고 고백했다. 이후 남성은 CCTV를 보며 "봤지? 나 자수했다"라고 말한 뒤 자수했다.

조수지는 자수한 남성에게 "12년 동안 잘 살다가 왜 갑자기 자수한거냐"고 물었다. 남성은 CCTV를 가리키며 "다 보고 있다. 다 까발려 버린다고 했다"고 두려워했다. 그 때 장도한(김영광 분) 검사가 나타났고, 그는 조수지에게 "사건을 계속 수사하면 윗분들이 화를 낼거다"라며 수사 중단을 요구했다. 하지만 조수지는 단칼에 거절했다. 조수지는 이후 김은중(김태훈 분) 검사를 찾아가 장도한에 대한 악명을 듣고 좌절했다.

조수지가 맡은 살인사건의 과거 담당자인 오광호(김상호 분) 부장검사는 기자가 찾아와 자신을 못살게 굴자 장도한에게 수사를 방해할 것을 촉구했다. 장도한은 경찰서를 찾아가 범인 DNA가 조사 불가하다며 조수지에게 혐의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하라고 압박했다. 조수지는 사건의 마지막 증인을 찾기위해 잠복수사를벌였고 마침내 유력한 증인을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체포 후 경찰서로 돌아가던 조수지는 친모에게 딸 유나가 사라졌다는 말을 들었다. 좋지 않은 낌새를 느낀 조수지는 유치원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사고를 당한 채 구급차에 실려가는 유나를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경찰은 윤아 혼자 옥상에서 놀다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지만 조수지는 “윤아는 높은 곳을 무서워한다”면서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그 때 조수지에게 수상한 전화가 걸려왔다. “당신 딸 사고 아니다”고 말한 목소리의 주인공은 인근에 CCTV가 있었다고 알렸다. 조수지는 CCTV 화면을 통해 윤시완의 얼굴과 그의 범행 사실을 확인했으나, 윤아의 증언이 효력이 없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김은중을 찾아가 인근 중‧고등학교를 수색할 수 있도록 영장 청구를 부탁했지만 김은중은 증거부족을 이유로 영장 발부를 거절했다. 조수지가 돌아가려고 할 찰나, 김은중은 함께 범인을 찾자고 말했다.

극 말미에서는 조수지에게 CCTV의 존재를 알려준 사람은 공경수(키 분)와 서보미(김슬기 분)였다. 두 사람은 ‘대장’의 존재를 언급, 자신들에게 일을 지시하는 누군가가 있음을 암시했다. 의문스러운 ‘대장’ 이관우(신동욱 분)와 조수지, 장도한 검사가 이 모든 사건의 배후였음이 암시되면서 그들의 향후 관계와 이야기의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김혜진기자 hyejinnkim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