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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여름방학, 할리우드 애니 VS 국내 애니 대격돌 ‘기대’

기사 등록 2011-07-0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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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 7월 여름방학 시즌이 다가온 가운데 할리우드 및 국내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대거 개봉,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이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빨간모자의 진실2’와 ‘개구쟁이 스머프’

3D 애니 블록버스터 ‘빨간모자의 진실2’와 최첨단 CG와 실사 기술의 결합이 돋보이는 ‘개구쟁이 스머프’는 특유의 할리우드식 감각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오는 13일 개봉을 앞둔 ‘빨간모자의 진실2’는 풍부한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130만 관객을 동원한 전편보다 더욱 풍성해진 에피소드와 화려한 액션장면의 등장으로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더불어 김수미, 이시영, 노홍철, 박영진 등의 더빙 캐스팅이 눈길을 모으며 ‘헨젤과 그레텔을 구하라’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펼치는 빨간모자, 할머니, 늑대, 날다람쥐, 폴짝이의 막강 액션은 3D로 구현돼 보다 생동감 넘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어 다음달 11일에 개봉 예정인 ‘개구쟁이 스머프’ 역시 3D 영상으로 관객들에게 실감나는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기 캐릭터 ‘개구쟁이 스머프’를 탄생 53년 만에 영화화한 이 영화는 캐릭터에 대한 향수와 귀여운 스머프를 스크린으로 만나 볼 수 있다는 것이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아울러 개그맨 박명수가 가가멜의 목소리로 참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머프들이 뉴욕 도심에 불시착해 겪게 되는 파란만장한 모험담을 그린다.

한국 애니메이션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 ‘마당을 나온 암탉’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의 대거 개봉에 맞선 국내 애니메이션의 반격이 시작됐다. 그 주인공은 ‘마당을 나온 암탉’. 한국 애니메이션 기술의 향상을 입증, 특유의 스토리 라인이 관객들의 시선을 모은다.

이 영화는 양계장을 탈출해 세상 밖으로 나온 암탉 잎싹과 청둥오리 초록의 용감한 도전을 그린다. 배우 문소리, 유승호, 최민식, 박철민 등의 목소리 출연과 더불어 누적판매 100만부 돌파의 베스트셀러 황선미 작가의 동명소설을 영화화 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이처럼 할리우드와 국내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대거 개봉하는 가운데 어떤 작품이 선전할지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