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마당을 나온 암탉’, 200만 관객 돌파 ‘토종애니 新기록’

기사 등록 2011-09-05 07:54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감독 오성윤)이 200만 관객 돌파라는 쾌거를 이뤘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4일 3만3583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7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7월 27일 개봉 이래 200만8329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이 영화는 앞서 지난 4일 오후 1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 200만119명(영진위 집계결과)을 나타내며 충무로의 새로운 신화를 썼다. 이는 특히 할리우드 대작과 신작 공세는 물론, 외화 애니메이션의 돌풍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개봉 이후 보름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고, 20여일 만에 다시 100만 관객들의 발길을 불러 모아 200만 달성에 성공했다. 이는 역대 국내에 개봉된 애니메이션 중 10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현재 국내 개봉된 애니메이션 중 ‘쿵푸팬더2’가 507만 관객을 동원해 가장 높은 흥행기록을 나타냈고, ‘쿵푸팬더1’가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슈렉2’ ‘슈렉1’ ‘하울의 움직이는 성’ ‘슈렉3’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드래곤 길들이기’ ’슈렉 포에버’가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이에 영화 제작사 명필름 측은 영화의 이러한 성공 요인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독창적인 캐릭터, 차별화된 그림체, 전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낸 완성도로 국내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의 최초 성공 사례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토종 애니메이션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은 이달 말 중국 전역에서 대규모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