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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영욱 구속영장 재신청 '미성년자 성추행-간음 병합'

기사 등록 2013-01-0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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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 경찰이 방송인 고영욱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 측은 1월 8일 “고영욱을 아동청소년의성보호법에 관한법률 위반으로 사전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4일 고영욱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사전구속영장을 일단 반려하고 보강 수사를 지시했다. 이에 경찰은 고영욱과 관련된 여중생 성추행 사건과 검찰이 수사 중이 던 3건의 미성년자 간음사건을 병합해 검찰에 영장을 재신청했다.

검찰은 처벌 수위가 비교적 높은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 법률을 상습적으로 위반한 혐의 등을 감안해 고영욱에 대한 구속 영장이 타당하다고 보고 곧바로 법원에 청구했다.

고영욱은 지난해 12월 1일 오후 4시 40분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도로에서 귀가 중인 여중생 이모(13)양에게 자신이 가수 프로듀서라며 접근, 차에 태우고 몸을 만진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고영욱은 지난해 3, 4월에도 김모(18)양에게 연예인을 시켜주겠다고 접근해 자신의 오피스텔로 유인, 함께 술을 마신 뒤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경찰은 고영욱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영장이 기각, 이 사건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로 송치됐다.

당시 김양 외에 또 다른 여성 2명도 고영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했지만, 이후 소를 취하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