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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케치]'딴따라' 지성-혜리-강민혁, 이들이 만들어 낼 따뜻한 하모니

기사 등록 2016-04-1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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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성연기자]세상의 가장 낮은 곳에서 울려퍼지는 노래로 높은 감동을 줄 수 있을까. 오는 20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새 수목드라마 '딴따라'는 당당히 '그렇다'라고 답한다. 그들이 그렇게 희망과 자신감에 찬 대답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딴따라'는 음악이 세상을 치유하는 힘들 가졌다고 소리 높여 말하는 드라마다. 그리고 사람과 사람사이의 온정과 진정성도 아직 건재하다고 호소하는 드라마다.

'딴따라'가 19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사옥 13층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를 통해 드라마를 처음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지성을 비롯해, 혜리, 강민혁, 채정안, 엘조, 공명, 이태선이 모두 참석해 드라마 출연에 대한 소감과 갖가지 질문들에 대한 답을 내놓았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초유의 관심사로 등장한 것은 바로 배우 지성과 혜리가 '딴따라'에서 첫호흡을 맞춘다는 사실이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과 호평을 이어오며 흥행 불패 신화를 이뤘던 두 사람은 지난 해와 올초 각각 MBC 드라마 '킬미, 힐미'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지성은 그간 수 많은 작품에 러브콜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딴따라'를 선택하게 된 배경에 대해 "대본을 방송 편성 전에 받게 됐다. 글 안에 유영아 작가님만의 따뜻함과 꿈, 낭만이 있더라"며 "딸을 낳고 나니 감성이 그쪽으로 풍부해졌다. 그래서 결정하게 됐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응팔' 열풍을 불러 일으킨 장본인이자 '응답하라 1988'에서 주인공 성덕선을 맡아 아이돌에서 성인 연기자로 당당히 거듭난 혜리 또한 차기작에 대한 고민을 가졌었다. 혜리는 "고민이 정말 많았었다. 그런데 '딴따라'의 대본을 읽고 해야겠다는 믿음을 가졌다"며 "작가님과 감독님이 워낙 신뢰를 많이 주셔서 편안하게 작업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느낀 감동과 재미를 시청자분들에게 반드시 전달해주고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계속 된 흥행이 되려 부담으로 다가오진 않을 지 걱정한다면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지성은 시청률에 있어서 의외로 털털한 모습을 보여 현장의 이목을 끌었다. 지성은 "원래 시청률은 잘 안따진다. 따지게 되면 작품을 결정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라며 "드라마는 사람들의 인생을 대변해서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감동스러운 말을 남겼다.

'딴따라'를 통해 3년 만에 컴백한 씨엔블루 강민혁은 출연한 작품의 제목이 '딴따라'란 것에 대해 "나에게 있어서 딴따라는 항상 꼬리표 처럼 따라 붙는 단어다. 제목을 읽자마자 딱 와닿았다"고 솔직한 속내를 고백했다.

지성과 혜리, 그리고 강민혁은 '딴따라'에서 각각 정상의 자리에서 바닥을 치며 내려온 석호, '동생바라기' 누나 그린,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하늘을 연기한다. '딴따라'는 생초짜 밴드 딴따라가 벼랑 끝에서 연예계 마이다스의 손 신석호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린다. 이들이 부르는 노래가 세상에 울려 퍼져 행복으로 가득찰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이슈데일리 남용희 기자)

김성연기자 sean5347@ 사진 남용희 기자 nyh5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