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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양세형-남창희-이용진-이진호-양세찬이 만드는 '개그계 꽃길'

기사 등록 2016-06-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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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조세호를 필두로 양세형, 남창희, 이용진, 이진호, 양세찬이 젊은팬들에게 사랑받는 '대세 개그맨'으로 떠오르며 개그맨 세대교체를 알렸다.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안재욱의 결혼식에 왜 안왔냐는 김흥국의 질문에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라는 대답으로 '프로불참러'라는 별명을 얻은 조세호. 이후 많은 스타와 네티즌들이 패러디하며 점점 조세호의 주가는 높아져갔다.

현재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 차오루와 '부부케미'를 선사하고 있다. 양세형은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양세바리'로 활약한 데 이어 MBC '무한도전'에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인기에 더욱 탄력을 받았다. 탁월한 순발력으로 '무한도전' 멤버들과 애드리브를 주고 받으며 그 안에서 녹아들어 출연 할 때마다 시청자들에게 '꿀잼'을 선사했다.

이용진, 양세찬, 이진호도 tvN '코미디 빅리그'을 비롯해 많은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이진호는 tvN '배우학교', KBS2 '어느날 갑자기 외.개.인'에 출연하며 재미와 진정성을 자유자재로 어필했다. 이용진은 JTBC '코드-비밀의 방', '박나래의 남자'로 알려지면서 한 껏 날아오른 양세찬은 올리브 '원나잇 푸드트립'에 출연 중이다.

이들의 합은 SBS 새 모바일 콘텐츠 '모비딕'에서 한 껏 더 빛을 발할 예정이다. 조세호, 남창희, 이용진, 이진호, 양세찬은 함께 '한곡만 줍쇼'라는 콘텐츠를 진행한다. 이들은 리우 올림픽송을 응모 받는데, 이 과정에서 모바일 콘텐츠의 강점인 제한 없는 수위와 TV에서 볼 수 없었던 이들의 친근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의 만남이 기대되는 이유는 '비지니스 관계'가 아닌 실제로도 친한 동료이기 때문이다. 양세형은 "얼마 전에 저희 집에서 집들이를 했다. 조세호 형이 가장 싼 양주 두 병을 사오기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SBS 공채 선배님이라 처음에는 불편했는데 워낙 잘 챙겨주고 용돈도 준다. 버라이어티에 대한 조언도 많이 해준다"고 우정을 과시했다.

또 하나는 양세형, 양세찬, 이진호, 이용진이 개그맨으로서 가장 기본이 되는 무대를 놓지 않고 있다는 것. '코미디 빅리그'에 꾸준히 촬영 하며 관객들과 소통 중이다. 젊은 개그맨들이 본분을 잃지 않고 매진하고 있다는 것은 앞으로의 개그계의 밝은 미래를 전망케 한다.

'코미디 빅리그' 관계자는 20일 본지에 "이들의 인기는 현장에서 뜨겁다. 개그감이 출중하고 아이디어도 무궁무진해 탄탄한 팬층을 가지고 있다. 많은 예능 프로그램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중에서도 '코미디 빅리그'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려는 의지 또한 이들의 인기 요인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고 전했다.

조세호, 남창희, 양세형, 이용진, 이진호, 양세찬의 활발한 활동은 후배 개그맨들의 앞길을 열어주는데도 한 몫 하고 있다. 먼저 자리잡은 이들이, 후배 개그맨들을 끌어주고 더 건강한 웃음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한다. 실제로도 이런 사명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밝히고 있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사진=이슈데일리 DB)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