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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카타르 4강전]신태용 감독 "결승 진출, 선수들이 잘해줬다"

기사 등록 2016-01-27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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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 올림픽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신태용 감독이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2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전 경기에서 대표팀은 후반 43분 권창훈과 황희찬의 추가골에 힘입어 카타르에 3대 1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류승우, 권창훈, 황희찬의 골을 터뜨리며 아메르 알라엘딘이 한 골을 만회한 카타르에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대표팀은 올림픽 8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한국 축구는 물론 올림픽 역사를 통틀어도 손색없는 대기록이었다.

경기를 마친 뒤 신태용 감독은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잘해줬다. 정신력이 좋았다. 8회 연속 진출 처음에는 몰랐는데 대회 치르면서 알게돼 욕심도 났다.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고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올림픽 8회 연속 본선 진출 위업 달성에 대해 "사실 대표팀 감독을 맡고, 팀을 꾸려 경기를 치르기 전까지 몰랐다. 위업을 이뤄내 기쁘다"며 "2002년 월드컵 이후 발전한 한국축구가 아시아의 맹주로 완전히 자리잡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일본과 결승전을 치르는 것에 대해 "무슨 말이 필요하겠느냐. 일본과의 결승전도 잘 치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여창용 기자 hblood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