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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도사’, 박정현의 일탈? “도서관에서 탈출해 아이스크림 먹기”

기사 등록 2011-08-1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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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가수 박정현이 학창시절에 했던 일탈을 고백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는 박정현이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 그 동안 밝히지 않았던 솔직한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이날 “갑자기 요정이라고 불리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고민으로 무릎팍도사를 찾은 박정현은 미국에서 자란 유년시절에 겪은 정체성 혼란, 고국에 대한 그리움 등 솔직한 사연들을 공개했다.

특히 그는 모범생으로서 좋은 성적을 유지한 학창시절의 일탈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MC 강호동은 박정현에게 학창시절 저지른 일탈에 대해 물었고 이에 그는 어머니가 보실 것을 염려하는 등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모습이 강호동을 비롯해서 유세윤 우승민을 궁금하게 만들었지만, 세 사람은 이내 공개된 박정현의 깜찍한 일탈에 허무함을 감추지 못했다.

박정현의 밝힌 일탈은 도서관에서 빠져나와 근처 백화점으로 향해 아이스크림을 먹은 뒤 쇼핑몰을 구경했다는 것으로, 이후 어머니가 데리러 올 시간이 되면 다시 도서관으로 향해 공부를 했다고 설명했다.

주위의 반발에 그는 “대학교 진학과 동시에 독립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모범적인 생활은 이를 위한 계획의 일환이었다”고 고백했다. 대학생활의 로망을 갖고 있었던 그는 가급적 집과 멀리 떨어진 대학교에 진학하길 바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2부로 편성된 박정현의 ‘무릎팍 도사’는 이날 그의 유년, 학창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어 오는 17일 방송에서는 그의 음악 인생이 공개될 예정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