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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팬' 휴 잭맨 "삭발한 모습보고 딸이 놀랐다"

기사 등록 2015-10-0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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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휴 잭맨이 악역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1일 오후 일본 도쿄의 페니슐라호텔에서 영화 '팬'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조 라이트 감독과 주연배우 휴 잭맨, 리바이 밀러가 참석했다. 또한 리바이 밀러의 부모가 기자회견을 참관해 눈길을 끌었다.

기자회견장은 휴 잭맨의 유쾌하고, 재치있는 유머감각으로 훈훈한 분위기가 됐다. 리바이 밀러는 해맑고 수줍은 미소와 귀여운 외모로 말 한마디가 이어질 때마다 여성 기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극중 피터팬의 적인 해적 검은수염을 연기한 휴 잭맨은 "좋아하는 감독과 일할 기회를 만난다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라며 "처음 스크립트를 보고 굉장히 마음에 들었는데 감독이 조 라이트라는 말을 듣고 더욱 기뻤다"고 캐스팅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 영화에서 검은수염이 아닌 다른 해적 캐릭터를 연기한다고 해도 출연했을 것"이라며 "조 라이트 감독의 해석이 좋았다"고 조 라이트 감독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채피'에서 악역을 연기했던 휴 잭맨은 '채피'와 '검은수염'의 차이점에 대해 "머리카락의 차이"라며 "채피에서는 머리가 무성했는데 검은수염은 머리가 없다. 딸이 많이 놀랐다"며 삭발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영화 '팬'은 영원한 동심과 동화의 주인공 피터팬의 과거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8일 2D와 3D 버전으로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워너브라더스코리아 제공]

여창용 기자 hblood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