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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브이아이피(V.I.P)' 이종석 "제가 할게요!"

기사 등록 2017-07-3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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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은비 기자
[이슈데일리 허재성기자]배우 이종석이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는 영화 ‘브이아이피(V.I.P)’(감독 박훈정)의 제작발표회에서 캐스팅 비화에 대해 밝혔다.

이종석은 “우선 시나리오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며 “외적으로 느와르에 적합한 외모는 아니지만 이 역할, 이 영화는 잘해보고 싶어 욕심을 내서 요청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첫 악역도전인 만큼 북한 사투리와 체중 등 신경도 많이 쓰고 다른 악역들을 보고 공부도 많이 했지만 결국 감독님은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하셨다. 또 살도 5kg찌웠다가 다시 뺐다”며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훈정 감독은 “배우들 모두 연기를 워낙 잘했고 다들 어울릴 것 같았다”고 대답했다.

또 다이어트에 관해서는 “고정관념으로 5kg 찌울 것을 요구했는데, 막상 보니 어울리지 않았고 실제 북한 고위계층 젊은이들은 남한과 별 차이가 없다더라”고 인물 설정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영화 ‘브이아이피는’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 김광일(이종석 분)이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그를 은폐하려는 자, 잡으려는자, 복수하려는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한편 ‘브이아이피’는 배우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이종석이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허재성기자 wwsw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