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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진 시간’ 강동원-신은수-이효제 등 캐스팅 확정

기사 등록 2015-10-1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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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영화 ‘가려진 시간’이 강동원, 신은수, 이효제로 주연 캐스팅을 확정 짓고 경남 남해에서 촬영에 돌입했다.

지난 7일 촬영에 돌입한 ‘가려진 시간’은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기존 한국영화에서 만난 적 없는 신선한 설정과 치밀한 구성, 섬세한 감성으로 기대를 받아왔다. 특히 소년이면서 어른인 전대미문의 특별한 캐릭터 성민, 그 상대역이자 여주인공인 수린을 연기할 10대 소녀 캐스팅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소년으로 실종되었다가 며칠 만에 어른의 모습으로 나타난 어른 성민의 역할은 강동원이 맡았다. 성민과 특별한 교감을 나누는 소녀 수린 역에는 또래 아역배우들 300여 명이 참가한 치열한 오디션을 거친 끝에 최종적으로 신은수가 캐스팅됐다. 그는 연기 경험이 전무한 신인이지만 소녀다운 맑은 이미지와 풍부한 감성, 단단한 존재감으로 관계자들을 매료시켜 만장일치로 파격 캐스팅이 이뤄질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또 13세 성민 역할에는 ‘사도’에서 어린 정조를 연기하며 때론 총명함으로 때론 카리스마와 짙은 감성으로 어른 관객들의 마음마저 사로잡은 이효제가 캐스팅돼 강동원과 2인 1역의 연기를 선보이게 된다.

한편 ‘가려진 시간’은 친구들과 함께 산에 갔다가 다음날 혼자 구조된 소녀와 며칠 후 훌쩍 자라 나타난 소년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는 판타지 멜로로 3개월여의 촬영을 거쳐 2016년 개봉될 예정이다.

변진희기자 cvcv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