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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택시운전사’ 장훈 감독 “토마스 크레취만, 작품이 가진 취지 정확히 파악”

기사 등록 2017-06-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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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혜진 기자
[이슈데일리 김지영기자]장훈 감독이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 제작보고회에서 할리우드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과 함께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 역을 맡은 토마스 크레취만은 외화 '피아니스트' '원티드' '킹콩' '어벤져스'에 출연한 명배우. 장훈 감독은 위르겐 힌츠페터 역에 독일 배우를 캐스팅하고 파 했다.

이에 그는 “인상적으로 봤던 영화 ‘피아니스트’에 출연했던 토마스 크레취만을 떠올렸고 즉시 독일 에이전시로 연락을 보냈다. 그러나 주로 할리우드에서만 활동하고 있어 아마 하기 어려울 것이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그럼에도 장훈 감독은 “영문으로 번역한 시나리오를 보냈다. 결국 토마스 크레취만과 만나기로 결정됐다. 사실 설득을 하러갔는데 그 배우가 작품이 가진 취지를 공감해줬고 참여의사를 먼저 표현해서 설득하러갔다가 저녁식사 대접받고 처음부터 기분 좋게 돌아왔다”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택시운전사’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 특파원을 태우고 서울에서 광주까지 택시를 운전했던 실제 택시운전사의 이야기를 그렸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배우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유해진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월 개봉예정.

김지영기자 b33151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