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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vs 윤희상, 승리-이닝 소화 중책 안은 좌우완 에이스들

기사 등록 2016-07-3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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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연승과 연패를 기록 중인 팀의 좌우완 에이스들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11차전 경기를 갖는다. 이날 선발투수는 KIA 양현종, SK 윤희상이다. 양현종은 팀의 4연승을 이어가기 위해, 윤희상은 팀의 3연패를 끊기 위해 출격한다.

양현종은 승운이 따르지 않지만 구위 면에서는 흠잡을데 없다. 최근 4시즌을 비교했을 때 양현종은 가장 낮은 피OPS(0.647)을 기록하고 있으며, 평균 6과 3분의 2이닝을 던지고 있다. 올해 양현종은 SK전에서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13과 3분의 2이닝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윤희상은 최근 부진한 팀을 구해내야 하는 짐을 지고 있다. 윤희상은 6월 평균자책점 1.97의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화려한 부활에 성공했다. 7월 들어 조금 페이스가 떨어졌지만, 최근 세 경기에서 6이닝 이상을 소화해주며 안정감을 찾았다.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두 팀은 난타전-불펜전을 펼쳤다. KIA와 SK는 총 11명의 불펜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양현종과 윤희상이 많은 이닝을 버텨줘야한다. 팀의 토종 좌우완 에이스들은 승리와 이닝 소화라는 두 가지 중책을 안고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사진=KIA 타이거즈, SK 와이번스]

여창용 기자 hblood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