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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X에스팀]모델 이희수② “사람 냄새나는 모델로 거듭나고 싶어요”

기사 등록 2017-01-03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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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모델들의 일상은 어떨까. 그래서 준비했다.

‘이슈데일리’와 모델 매니지먼트 ‘에스팀’의 특급 컬래버레이션!

이슈데일리는 에스팀 소속 모델들을 만나 베일에 가려져 있던 무대 밖 모습을 ‘집.중.조.명’하고자 한다. 일상부터 취미, 솔직한 답변까지,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편집자주>

#이희수_기본정보
이름: 이희수(LEE HEE SOO)
생년월일: 1998년 10월 4일
성별: 남
활동: 2016 S/S 헤라서울패션위크 모델 데뷔
17SS – 87MM, CHAMS, 서병문, 커스텀멜로우, 키미제이, 오디너리, 노앙, 문수권, 네이버디자이너, 소잉바운더리스, 윤춘호, 디그낙, 무홍, 블루마운틴, D-ANTIDOTE
16FW - 87MM, YCH, pushBUTTON, ORDINARY PEOPLE, J KOO, MUNSOO KWON, HEICH ES HEICH, SURREAL BUT NICE, SEWING BOUNDARIES, A.AV, studio K 16SS - MUNSOO KWON, HEICH ES HEICH, BLINDNES, D.GNAK, SUPER COMMAB
[매거진]
아레나, 바자, 에스콰이어, GQ, 시스템 옴므, 보그걸, 하트잇, 데이즈드, 나일론, 긱, 르데뷰, 아리따움 매거진, 지트리트, 무신사
[룩북]
네이키드센스, 유즈드 퓨처, 에피소드, 비이커, 룩캐스트, 소윙바운더리스, CY CHOI, 셔터, 유니클로애드버, I.T POST SS시즌촬영, 스튜디오K, 87MM
[방송]
- 마이리틀텔레비전
[뮤직비디오]
- 캐스커 ‘웃는사람’
[광고]
삼천리자전거, 에잇세컨즈

▶인터뷰ⓛ에 이어

어린 시절부터 이희수는 끼가 넘치고 남달랐다. 그는 축구, 농구, 야구, 수영 등 각종 운동선수로 생활하며 늘 색다른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운동선수 시절 그가 맡은 포지션만 봐도 소신 강한 그의 성격을 알 수 있다.

“어릴 때부터 주목받는 걸 좋아했어요. 남들이 잘 하지 않는 걸 저는 자진해서 했던 것 같아요. 제가 하고 싶은 건 꼭 해야 하는 성격이거든요. 축구선수 시절엔 골키퍼, 야구는 포수를 맡았어요. 특히 포수는 성취감과 다른 희열감이 있어요. 타자가 삼진아웃 당할 때, 그 공을 받아내는 게 굉장히 짜릿했거든요.”

발가락 부상 이후 운동선수 생활을 접은 후 그의 최고의 관심사는 ‘옷’으로 바뀌었다. 트레이드 마크인 트레이닝복과 두꺼운 스포츠 양말을 벗어던지고 그의 패션은 점차 변하기 시작했다. ‘옷’을 사기위해 각종 아르바이트까지 마다하지 않았다고.

“이 일을 하기 전에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어요. 고깃집 뷔페, 카페 등 다양한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죠. 아무래도 교복을 입는 학생이니깐 부모님께서 사복을 잘 안 사주셨거든요. 용돈도 많이 받는 편도 아니었고요. 처음에는 스스로 벌어서 갖고 싶은 것들을 사고 싶어서 시작했어요. 무엇보다 돈에 얽매이는 게 싫었거든요.”

소신 있고 독립적인 그의 성격은 현재 모델 일을 하면서 더 강해졌다. 그는 자신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자신만의 색깔을 고스란히 표현해낼 줄 아는 모델이다. 그가 라이징스타로 주목받는 이유도 그 때문일 것이다.

“요즘은 유럽 대학생들이 즐겨 입는 패션에 꽂혀있어요. 기본 아이템들 같은데도 멋이 살아있죠. 아메리칸 캐주얼 느낌의 워크웨어 스타일도 좋아요. 기본화 시켜서 다양하게 매칭할 수 있죠. 아이템마다 핏도 다양하고요. 기본 아이템이 가장 패션에서 중요한 것 같아요. 튀는 걸 입으면 그냥 튀는 사람이 되어버리거든요. 색깔은 빨강색을 가장 좋아해요. 원색을 고를 때도 저는 주로 진한 색상을 선호해요. 저한테 그런 색이 가장 잘 어울려요.”

어느 덧 모델 3년차에 접어든 이희수, 그의 2017년은 어떨까. 올해는 98년생 이희수가 스무살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그의 2017년 계획은 무엇일까.

“스무살이 됐다고 딱히 해보고 싶은 건 없어요. 조금 더 나은 살고자 노력할 것 같아요. 제가 더 편안해지고 안락해지고 자유로워 졌으면 좋겠어요. 그 어떤 것보다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끼는 게 가장 중요해요. 2017년에도 파이팅 해야죠. 혼자 노력하고 항상 열심히 하다보면 기회는 주어진다고 생각해요. 최선을 다하다보면 좋은 일과 좋은 기회는 늘 따라오더라고요. 한가지, 2017년의 가장 큰 목표가 있다면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영어를 마스터하고 싶어요.”

이희수는 어린 데 어리지 않은 느낌을 가진 것이 모델로서의 자신의 매력이라 스스로 말한다. 그러면서 그는 “모델 일을 할 수 있는 제 자신이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일을 즐길 줄 아는 여유로움과 성숙함을 가진 이희수는 타고난 모델이다.

“누군가의 롤 모델이 되고 싶어요. 나를 따라하고 싶을 정도의 모델이 되는 거죠. 가장 중요한 건 사람 나는 냄새 나는 모델로 거듭나고 싶어요. 모델로서 뿐만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받고 싶어요.”

(사진 = 이슈데일리 박은비 기자, 에스팀, 이희수 인스타그램)

박수정기자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