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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아이피’ 150만 관객 돌파 목전...‘공조’-‘강철비’까지 주목받는 북한 소재 영화

기사 등록 2017-09-0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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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픽쳐스[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 2017년 남북 관계를 다룬 영화들이 스크린을 강타하고 있다.

올해 초 남북한 형사의 공조 수사를 다룬 코믹액션 영화 ‘공조’가 누적 관객 수 780만 명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은 데 이어 올여름 북에서 온 VIP와 그를 둘러싼 세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브이아이피(V.I.P)’가 15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며 북한 소재 영화의 돌풍에 바톤을 이어받았다.

여기에 한반도 남북 전쟁 위기를 그릴 블록버스터 ‘강철비’까지 연말 개봉을 앞두고 있다. 남북 관계를 다루는 이야기는 분단 국가 대한민국에서만 할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소재이기 때문에 극장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브이아이피’는 대한민국 영화 사상 최초로 ‘기획 귀순’을 조명한 영화이다.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영화. 영화는 박훈정 감독의 독보적인 연출력, 배우들의 열띤 연기 대결, 예측불허의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담아내며 새로운 범죄 영화의 세계를 보여준다.

한편, 지난달 23일 개봉한 ‘브이아이피’는 남북 관계를 다룬 영화들이 2017년 스크린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범죄장르에 북한 소재를 적절히 녹여낸 이야기로 호평 받으며 절찬 상영 중이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