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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두개의 빛 : 릴루미노' 한지민 "시각장애인 연기? 렌즈 아니야"

기사 등록 2017-12-2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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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동규 기자
[이슈데일리 허재성기자] 배우 한지민이 시각장애인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21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잠실 롯데시네마에서는 영화 ‘두개의 빛 : 릴루미노’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허진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한지민, 박형석이 참석해 영화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극 중 한지민은 시각장애인을 연기하기 위해 한 쪽 눈의 방향이 쏠리는 명연기를 선보였다.

이날 렌즈가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한지민은 "처음 연기를 연습했을 때는 엄청 어지러웠다"며 "실생활에서도 사용하다 보니 어느 정도 적응이 되고 영화 촬영도 할 수 있게 됐다. 시간이 좀 더 많았다면,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답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모든 연기자 분들이 시각장애분들 연기를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습관들이 튀어나와서 실수를 하기도 했다"며 "방향성을 잃어서 촬영이 힘들기도 했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두개의 빛 : 릴루미노’(이하 ‘두개의 빛’)는 시각장애인 사진동호회에서 만난 ‘수영’과 ‘인수’가 사진을 완성해가며 서로의 마음을 향해 조금씩 다가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멜로 영화다.

허재성기자 wwsw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