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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군도' 하정우 "삭발 순간 멋있게 보이고 싶은 욕심 버렸다"

기사 등록 2014-07-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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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하정우가 삭발을 하는 순간 멋있고 보이고 싶은 욕심을 버렸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7월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현장에서 “멋있고 싶은 욕심은 머리를 미는 순간 다 포기했다”며 “강동원이라는 배우가 나오는데 내가 아무리 애를 써봤자 안되는 게임이기 때문에 철저하게 캐릭터의 재미를 줘야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도치라는 인물은 끝까지 자세를 잡지 않고 귀염성을 가지고 가야한다는 것이 계획이었다”고 덧붙였다.

하정우는 극중 최하층 천민인 백정 출신인 도치 역을 맡았다. 그는 쌍칼을 휘두르는 군도의 에이스로 거듭난다.

한편 '군도'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활극으로 오는 7월 23일 개봉한다.

조정원기자 chojw00@ 사진 황지은 기자 hwangjieun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