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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리뷰] ‘음악중심’ 원더걸스-FT아일랜드, 헤어짐과 만남이 공존한 무대

기사 등록 2016-07-2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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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반가운 얼굴들의 컴백부터 아쉬운 굿바이 무대까지 다채롭게 꾸며진 ‘쇼! 음악중심(이하 음악중심)’. 오늘(23일) 역시, 무더위를 충분히 날릴 만한 청량감 가득한 무대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음악중심’에서 활약한 팀들의 무대를 훑어보자.

# 컴백+데뷔 스테이지

지난 18일 정규 6집으로 가요계에 컴백한 FT아일랜드는 이날 ‘음악중심’에서 데뷔 10년차에 빛나는 명불허전의 무대를 선보였다. 강렬한 사운드와 더불어 카리스마로 돌아온 FT아일랜드는 신곡 ‘테이크 미 나우(Take Me Now)’로 독보적인 컴백 스테이지를 꾸몄다.

또 3년 만에 소롤 앨범으로 돌아온 ‘여심 사냥꾼’ 조미는 스위트하고 펑키한 매력으로 ‘왓츠 유어 넘버?(What's your number?)’ 무대를 꾸몄다. ‘섹시 아이콘’이라 불리는 스텔라 역시 ‘펑펑 울었어’ 무대에 청순함을 더해 ‘남심’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걸그룹 미쓰에이에서 솔로로 출격한 페이의 무대. 그는 몸매가 돋보이는 의상을 입고 등장, ‘괜찮아 괜찮아 판타지(Fantasy)’ 무대로 솔로 신고식을 치뤘다. 몽환적인 표정과 분위기는 관객을 압도하기 충분했다.

# 굿바이 무대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 여름날을 물들였던 비스트, 원더걸스, 세븐틴이 아쉬운 굿바이 무대를 꾸몄다. 감성적인 다섯 남자로 변한 비스트는 이날 보인 ‘리본’ 무대를 마지막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전국을 ‘레게’로 들썩이게 했던 원더걸스도 마지막 무대로 휴식기에 들어선다. ‘탈박’을 외치며 원더걸스만의 감정을 들려준 이들의 ‘와이 소 론리(Why So Lonely)’는 음원사이트 차트 장기집권하며 성공적인 활동 성적표를 받았다.

‘아주 나이스(NICE)’한 열두 명의 소년, 세븐틴도 잠시 안녕을 고했다. 이들은 굿바이 무대임에도 불구, 각이 맞춰진 ‘칼군무’와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냈다. 더욱 성장된 음악으로 돌아올 이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 핫 스테이지

‘대세’라 불리는 팀들이 모두 모였다.

여자친구는 파워청순에 복고까지 더한 ‘너 그리고 나’로 시청자 앞에 섰다. 특히 파워풀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갓자친구’ 타이틀을 입증했다. 여자친구에 대적하는 소나무 역시 타이틀곡 ‘넘나 좋은 것’ 제목처럼 ‘넘나 좋은’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걸스힙합 장르에서 벗어나, 청순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눈길을 끌었다.

걸그룹들의 향연 뒤엔 보이그룹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NCT 127과 매드타운은 각각 ‘소방차’와 ‘빈칸’ 무대를 완성했다. 이들은 각각 다른 감성과 함께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로 여심에 불을 지폈다. 특히 매드타운은 잔잔한 감성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잔잔한 감성을 노래한 또 한 명의 가수가 있다. 바로 ‘1인 1가구’ 에릭남. 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랑스러운 매력을 모두 발산, 여성 시청자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여기에 아스트로 멤버 진진이 함께해 더욱 사랑스러운 무대로 만들었다.

여기에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하는 스누퍼의 ‘너=천국’부터 아스트로의 ‘숨가빠’, 브레이브걸스의 ‘하이힐(HIGH HEELS)’, 멜로디데이 ‘깔로(Color)’, 비트윈 ‘니 여자친구’, 브로맨스 ‘여자 사람 친구’ 총 6개의 무대는 보고 듣는 즐거움을 더했다.

(사진=MBC ‘음악중심’ 캡처)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