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정준영에 이어 차태현, 김준호까지..'1박2일'은 어찌되나?

기사 등록 2019-03-17 06:57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 1박2일' 차태현 김준호가 해외에서 내기골프도작을 한것으로 KBS '뉴스9'이 보도하고 있다. 정준영사건과 맞물려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슈데일리 황지원기자] 정준영과 승리의 ‘게이트급 성스캔들’이 연예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KBS 주말예능프로그램 ‘1박2일’의 출연자 차태현과 김준호의 ‘내기 골프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다.

만약 이같은 일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1박2일’ 프로그램의 폐지는 물론, 이둘 두 연예인의 향후 방송출연등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KBS 1TV '뉴스9'는 16일 밤 정준영의 휴대전화 속 '1박 2일' 출연진들로 이뤄진 대화방에서 차태현과 김준호가 수백만원대의 내기 골프를 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뉴스9’에 따르면 2016년 7월 1일 차태현은 5만원권 수십 장의 사진과 함께 "단 2시간 만에 돈벼락"이라며 김준호 등과 내기 골프를 쳐서 딴 돈이라고 자랑했다. 또 차태현은 "거의 신고하면 쇠고랑이지"라며 문제가 될 수 있는 행위임을 아는 듯한 말도 남겼다. 이어 7월 19일에도 차태현은 돈다발 사진과 함께 "오늘 준호 형 260 땄다. 난 225. 이건 내 돈"이라며 또 한 번 내기 골프를 했음을 암시했다.

이들이 내기 골프를 친 곳은 태국으로 보인다.
특히 김준호는 2009년에도 해외 원정 도박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바 있어 더욱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대화방에는 현재 KBS를 퇴사한 당시 '1박 2일' 담당 프로듀서도 있었지만, 출연진들의 내기 골프를 묵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차태현의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와 김준호와 소속사 제이디비 엔터테인먼트는 각각 "사실 확인중"이라고 입장만을 내놨다. '1박 2일' 측도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확인하는 대로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KBS 측은 ‘정준영 게이트’와 관련, '1박 2일' 방송 및 제작을 전면 중단한 상황이다.

황지원기자 hee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