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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김대웅 감독 '레슬러' 유해진 캐스팅한 이유는?

기사 등록 2018-04-2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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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비 기자

[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김대웅 감독이 23일 '레슬러' 언론시사회에서 "주변이 있는 아저씨, 형 같은 느낌의 자연스러움을 원해 유해진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는 김대웅 감독, 유해진, 김민재, 이성경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레슬러'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김대웅 감독은 "유해진 선배님을 캐스팅 할 때 가장 좋았던 점은 친숙함과 자연스러움이었다. 제가 쓴 귀보란 캐릭터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며 "뿐만 아니라 유머러스하고 남자답다. 또 사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신다"고 유해진을 향한 신뢰를 표했다.

김 감독은 김민재, 이성경 캐스팅한 이유 역시 "오디션 때 만나 이야기 했을 때 캐릭터가 맞닿아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성경에 대해서는 "제가 글로 쓴 가영을 실제로 만난 듯한 느낌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레슬러’는 전직 레슬러에서 프로 살림러로 변신한지 20년. 살림 9단 아들 바보 귀보씨가 예기치 않은 인물들과 엮이기 시작, 평화롭던 일상이 유쾌하게 뒤집히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5월 9일 개봉.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