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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가톱] ‘봄’이 찾아온 4월, ‘벚꽃엔딩’ 역주행 시작 속 신곡들의 반격

기사 등록 2017-04-0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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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앨범 표지 및 소속사 제공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4월, 완연한 봄이다. 지난 주말, 전국 곳곳에서는 벚꽃이 피자 나들이를 떠난 이들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봄이 오자 가요계에도 ‘설렘’의 감정이 물들고 있다.

‘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곡은 ‘벚꽃엔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엔딩’은 차트 역주행을 통해 봄이 왔음을 대중에게 알린다. ‘벚꽃엔딩’은 현재(3일 오후 12시 기준) 네이버 뮤직 3위에 오르며 상위권을 차지 중이다. 이 밖에도 멜론, 엠넷 등 주요 차트에서도 서서히 역주행을 시작하고 있는 상황.

‘벚꽃엔딩’에 이어 지난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볼빨간 사춘기의 ‘좋다고 말해’ 역시 리스너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 멜론, 엠넷, 지니뮤직, 벅스뮤직에서 10권에 안착하면서 장기집권 중이다.

감성적인 태연의 ‘파인(Fine)’도 눈에 띄는 음원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태연은 지난 2월 28일 첫 정규앨범 ‘마이 보이스(My Voice)’를 공개했는데, 타이틀곡 ‘파인’은 꾸준히 차트 상위권에 봄의 온기를 선사하고 있는 것. 특히 타이틀곡 ‘오랜 날 오랜 밤’은 공개 직후 10위권 주변에서 지속적으로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 사진=각 앨범 표지
‘장기집권’의 벽을 깨고 등장한 그룹도 있다. 우열곡절 끝, 비스트에서 하이라이트로 재데뷔한 이들의 신곡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는 네이버뮤직, 멜론, 소리바다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일 SBS ‘인기가요’에서 1위를 차지, 5관왕에 오르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머물며, ‘아티스트 태연’ 입지를 확인시켰다.

지난 5월, 따스한 봄 햇살과 함께 찾아왔던 악동뮤지션. 7개월 만에 다시 찾아온 이들의 ‘오랜 날 오랜 밤’은 13주째 음원차트 정상권에서 순항 중이다. 악동뮤지션의 새 앨범 ‘사춘기 하’는 순수했던 어린 시절의 일기장을 펼쳐보듯 모두에게 기분 좋은 사춘기를, 그리고 얼음을 녹이는 따듯함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지난달 27일 1년 8개월의 긴 공백을 깨고 나온 걸스데이의 신곡 ‘아일 비 유어스(I’ll be yours)’ 또한 올레뮤직, 벅스뮤직, 소리바다, 몽키3뮤직에서 5위권 안팎의 성적을 기록하며, 데뷔 8년차 걸그룹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많은 가수들이 컴백을 예고하면서 설렘의 기운을 이어갈 전망이다. 위너, 임팩트, 태연, 틴탑, EXID 등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는 것. 오는 4일 오후 4시 음원 공개를 예고한 위너는 멤버 남태현이 탈퇴한 후 4인조로 첫 대중앞에 선다. 특히 위너가 직접 만들고 꾸민 곡, 안무로 새 앨범을 구성해 컴백 전부터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공개 이틀 앞으로 다가온 태연의 디럭스 에디션 앨범도 가요계를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태연 특유의 부드럽고 매력적인 음색과 소울풀한 보컬이 돋보이는 신곡 ‘메이크 미 러브 유(Make Me Love You)’는 따뜻한 봄 분위기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오는 10일 신곡 ‘낮보다는 밤’으로 활동을 펼칠 EXID는 장르적 변화 이상의 변화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멤버 솔지의 빈자리가 큰 가운데 4명의 멤버들이 보여줄 새로운 면모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커지는 대목이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 가요계에서는 여전히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른다. 장기집권 중인 곡들의 벽을 허물고 1위를 쟁탈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현 시점, 다양한 장르의 신곡들이 4월, 대중들의 귀를 즐겁게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