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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가 만난 사람들]류승완-김희선-이세영-김선아

기사 등록 2017-09-1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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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CJ엔터테인먼트, 한지 엔터테인먼트, 프레인TPC,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이슈데일리 오서린기자]이슈데일리 기자들은 매주 새로운 스타들을 만난다. 영화, 드라마, 가요 등 다양한 계기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작품을 떠나, 스타의 새로운 이면을 보게 된다. 그래서 이슈데일리는 스타가 아닌 ‘사람’으로 그들에게서 느낀 점들을 풀어보기로 했다. <편집자 주>

# 류승완(허재성 기자)

류승완은 자신의 소신이 뚜렷한 감독이다. 분명히 더 나은 조건과 환경으로 영화를 만들 수 있었음에도 영화에 방해가 되는 요소라면 가차 없이 잘라냈다. 부정적인 시선과 논란 중 류승완 감독의 몫이 아닌 것에도, 그는 영화인으로서 강한 책임감을 드러냈다. 연출 실력이 뛰어난 감독이 뚜렷한 목표의식까지 탑재 했을 때 어떤 시너지가 나오는가. 이 물음 앞에 류승완 감독은 작품으로 대답한다.

# 김희선(한동규 기자)

인터뷰가 맞을까 싶을 정도로 유쾌한 자리였다. 한 시간이 넘어가는 시간에도 불구하고 김희선은 기자들을 독려하거나 때로는 익살스러운 답변으로 당황시키는 등 즐겁게 대화를 이어갔다. 하지만 때로는 수많은 작품을 통해서 느꼈던 고찰이나, 후배 배우들을 위해 진심어린 충고를 말해주는 김희선에게서는 '베테랑 배우' '믿고보는 배우'의 모습이 느껴졌다.

# 이세영(오서린 기자)

이세영은 사랑스러움 그 자체였다. 인터뷰 내내 그의 밝은 웃음과 털털한 매력에 빠져들었다. 연기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진지했고 열정적이지만 자신에 대해서는 솔직하고 거침없었다. 이세영과 만난다면 누구든 그의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 없을 것이다.

# 김선아(한동규 기자)

'품위있는 그녀'가 종영했지만 작품 속 캐릭터에 아직까지 몰입해 있는 김선아의 모습은 프로다웠다. 특히 '품위있는 그녀' 복자가 나쁜 사람은 아니었다고, 사랑을 받고 싶었을 뿐이라고 진솔히 답변하는 김선아를 보며 차기작에서는 또 어떠한 면모를 보여줄지 기대감이 증폭됐다. '삼순이' '복자' 등 인생 캐릭터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김선아의 '인생 캐릭터'는 계속 생겨날듯 하다.

오서린기자 dgill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