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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남한산성’ 김윤석 “감독님의 생각 와 닿아 작품선택”

기사 등록 2017-08-2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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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동규 사진기자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배우 김윤석이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남한산성’(감독 황동혁) 제작보고회에서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김윤석은 “사극 장르를 제대로 건드린 작품은 처음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풍자와 해학이 넘쳤다면 재밌게 촬영했겠지만 ‘남한산성’은 방송에서 많이 다뤘지만 넘어가던지 피해가는, 어떻게 보면 굴욕적인 역사들이었다”라면서 “그것을 제대로 건드려서 우리가 제대로 알아야한다는 감독님의 생각이 와 닿았다”라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김윤석은 “두 인물(최명길, 김상헌)이 중심은 같은데 다른 의견을 내고 첨예하게 대립하는 것도 판타지스럽지 않았다는 것과 실존한 두 인물의 이야기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 등이 출연하며, ‘도가니’ ‘수상한 그녀’를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남한산성’은 오는 9월 말 개봉된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