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헬로TV] '오 마이 금비'③ 박진희, 엄마 박진희의 뜨거운 모성애 연기 기대

기사 등록 2016-11-16 12:09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박진희가 엄마보다 뜨거운 모성애를 가진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훈훈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16일 첫 방송되는 KBS2 '오 마이 금비(극본 전호성 이명희, 연출 김영조)'에서 박진희는 마음속 상처를 숨긴 채 살아가다가 금비와 휘철을 만나며 새로운 행복을 꿈꾸는 수목 연구원 고강희 역으로 분했다. 박진희의 공중파 드라마 복귀는 2013년 MBC '구암 허준' 이후 약 3년만이다.

사람보다 나무를 가꾸고 보살필 때 편안함을 느끼는 고강희는 누군가 자신의 영역에 들어오지 못하게끔 담을 쌓고 살았지만, 모휘철(오지호 분)과 금비(허정은 분)를 만난 후 아픔을 딛고 성장하는 인물이다. 단정한 헤어와 꼼꼼한 메이크업으로 슬픔과 아픔을 감추는 양면적인 모습이 있지만, 금비에게만큼은 모든 것을 툭 내려놓게 되고, 휘철에게도 서서히 마음을 열어가며 일차원적인 연기가 아닌, 박진희의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진희는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이후 "나중에 내 아이가 컸을 때 엄마가 이런 드라마에 출연했다고 당당히 자랑할 수 있는 드라마를 고르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오 마이 금비' 역시 그런 작품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고, 스토리나 캐릭터에 고전적인 부분이 있지만, 그것이 주는 감동은 시청자들의 마음에 더욱더 순수하게 와 닿을 것이라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1998년 영화 '여고괴담'을 통해 대중들에게 이름과 얼굴을 알린 박진희는 이미연의 어린 시절 모습을 연상시키는 외모로 주목받았다. 이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사극, 로맨틱코메디, 멜로, 서사극 등에서 박진희는 다양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풋풋했던 20대와 물오른 30대를 지나 중년의 나이에 임박한 박진희는 미모에 기품을 더했다. 상반기 화제작 tvN '기억'에서 단아함과 강단을 지닌 판사 나은선 역을 통해 원숙한 아름다움과 연기력을 선보였던 박진희였기에 '오 마이 금비'에서 선보일 그의 연기는 기대감을 갖기 충분하다.

극중 힐링 러브라인을 이룰 오지호에 대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었는데, 오지호와 같은 소속사인 배우이자 절친인 최정윤이 의리 있고 좋은 사람이라며 오래전부터 꾸준히 칭찬해왔다. 그래서인지 처음 만났는데도 알고 지냈던 것 같고, 좋은 느낌이 든다"고 전해 가슴 속을 따스하게 만들어 줄 휘철과 강희의 로맨스에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두 배우 모두 아이의 부모가 된 상황에서 맞이하는 작품인만큼 남다른 감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결혼 이전에도 아빠 엄마를 연기해본 경험이 있는 두 배우가 아이의 아빠 엄마가 돼 펼치게 될 연기 케미와 시너지가 어떻게 그려질지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아동치매에 걸린 10살 딸 금비를 돌보며 인간 루저에서 진짜 아빠가 되가는 남자 휘철이 함께 만들어갈 아름다운 힐링부녀드라마 '오 마이 금비'는 엄마가 된 박진희의 원숙하고, 진정성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감동 세포를 자극할 예정이다.

[사진=오마이금비문전사, 로고스필름 제공]

여창용 기자 hblood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