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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2루타 폭발 '팀은 역전패'

기사 등록 2016-05-1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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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성록기자] 강정호가 2루타를 날리며 장타 본능을 과시했다.

강정호는 10일 오전(한국시간)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활약에도 2-3으로 패했다.

그는 0-1로 뒤진 2회초 첫 타석에 들어서 0-2의 볼카운트에 몰렸고,90마일 포심패스트볼을 그대로 바라보며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강정호는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2사 2루 상황을 맞이해 상대 투수 스트레일리의 초구를 공략했지만,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결국 세번째 타석에서 행운의 타점을 올렸다. 1-1로 팽팽히 맞선 1사 1,3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의 초구를 쳐내 유격수 땅볼을 만들었고, 이 타구때 3루 주자 플랑코가 홈을 밟았다.

그는 기세를 모아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토니 싱그라니의 9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렸다. 이후 강정호는 대주자 로드리게스와 교체됐다. 강정호는 올시즌 타율 0.250 2홈런,4타점을 기록중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신시내티가 7회말 반하르트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홈페이지)

김성록기자 honjk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