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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케치]데뷔 크나큰, 역대급 '모델돌'의 탄생

기사 등록 2016-02-2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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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5인조 신인 보이그룹 크나큰이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신인 보이그룹 크나큰의 데뷔 쇼케이스 'KNOCK'(노크)를 열렸다.

크나큰이라는 팀명은 '크나큰 사람이 되어라'라는 뜻과 'K-pop KNock(케이팝 노크), 자신들의 음악으로 K팝의 문을 두드린다'라는 의미를 담아 K팝을 대표하는 남성 아이돌 그룹이 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담았다.

이날 크나큰은 데뷔곡 '노크(KNOCK)'의 무대에서 신입답지 않은 무대매너와 강렬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단숨에 장악하며 당찬 포부를 느끼게 했다.

무대 후 이어진 질의 응답시간에서 지훈은 "쇼케이스를 늘 꿈꿔왔다"며 "멤버 모두가 연습생 기간이 5년 정도다. 모두가 같은 곳을 보고 연습했고, 이렇게 좋은 결과물로 보답하게 돼 기쁘다"라고 데뷔 쇼케이스를 연 소감을 전했다.

멤버 승준은 "다른 회사에서 데뷔를 못해서, 그 당시 막막하긴 했다. 이후 지금 회사에서 이렇게 다 함께 모였지만 데뷔가 늦어지자 '이게 정말 맞는 길인가'라는 생각까지 들더라"라며 "하지만 긴 연습기간이 있었던 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간절함이 더 컸다"라고 덧붙였다.

또 멤버 오희준은 오랜 연습기간 후 데뷔한 소감에 대해 "다른 소속사에서 여러 상황 때문에 데뷔를 하지 못해 좌절감을 느꼈다"며 "이렇게 좋은 회사와 좋은 팀을 만나서 연습하고 이렇게 데뷔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행복하다"라고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더불어 김유진은 다른 보이그룹과 크나큰만의 강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크나큰은 딱 봤을 때 모델 같은 이미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유진은 "요즘 신인 분들은 영한 이미지가 있는데, 크나큰은 그런 이미지보단 남성적인 이미지가 크다"고 덧붙였다.

크나큰의 데뷔곡 'KNOCK(노크)'는 이수영 '휠릴리', 보아 '아틀란티스 소녀' 등 수 많은 히트곡을 작곡한 황서제가 이끄는 프로듀서 팀인 'ButterFly'가 작사, 작곡 하였으며, '크나큰'의 맏형 유진이 랩메이킹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노크(KNOCK)'는 마치 영화 음악을 연상시키는 스트링의 협연과 기타리스트 적재가 연출하는 Rock Guitar가 어우러진 하이브리드 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가창력과 스스로 만들어내고 연출한 랩메이킹, 화려한 백그라운드 보컬들을 모두 완벽하게 소화해 낸 크나큰 멤버들의 보컬 실력은 웅장한 스케일이 돋보이는 '노크(KNOCK)'를 더욱 화려하게 빛내는 백미다.

더불어 정인성은 데뷔곡 '노크(KNOCK)'에 대해 "노크라는 곡은 사실 일년전에 나온 곡이다"며 "1년동안 열심히 연습했기 때문에 자다가 일어나서도 자동으로 출 수 있을 정도다"라고 신인다운 씩씩한 모습을 보기도.

이어 멤버 지훈은 '노크(KNOCK)' 포인트 안무에 대해 "이 곡의 포인트 안무는 '들썩들썩 춤'과 '킹콩 춤'이다"라고 덧붙이며, 직접 '포인트 안무'를 선보였다.

또 크나큰은 "음악방송 10위권과 음원순위 38위 안에 들면 여중고등학교, 여대생이 있는 학교를 직접 찾아가 버스킹을 하겠다"라고 공약을 내세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크나큰은 "앞으로 더 커가는 크나큰 되겠다"고 당당히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지며 쇼케이스를 마무리 했다.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그룹명 '크나큰'. 이들이 가요계에 큰 획을 그을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 = 이슈데일리 남용희 기자]

박수정기자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