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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어느날' 이윤기, "상처를 가진 사람들의 상황을 그렸다"

기사 등록 2017-03-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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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혜진 사진기자
[이슈데일리 황진운기자]영화 '어느날'의 이윤기 감독이 영화 연출적인 면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 감독은 30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어느날'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는 그를 비롯해 배우 김남길, 천우희가 함께했다.

영화를 연출한 그는 "엄마와 관련된 상처와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에 대한 상처를 다뤘다. 다른 종류의 상처를 가진 사람들이 만났을 때 발생하는 상황에 관한 것을 그렸다"고 말했다.

또 이 감독은 극 후반 바다라는 배경을 활용한 것에 대해 "바다가 주는 공허한 이미지가 강수와 미소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으로 생각돼 많이 활용했다"고 전하며 캐릭터들의 감정을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했음을 밝혔다.

한편 '어느날'은 아내 사망 후 삶의 희망을 일고 살아가던 보험회사 과장 강수(김남길)가 교통사고 후 영혼이 된 여인 미소(천우희)와 만나며 벌어지는 얘기를 담은 영화다. 4월 5일 개봉.

황진운기자 tym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