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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주혁 '흥부'-'독전' 유작 남기고 떠났다

기사 등록 2017-10-3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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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故 김주혁이 내년에 개봉 될 영화 '흥부', '창궐', '독전'을 두고 세상을 등졌다.

고 김주혁은 2015년부터 '좋아해줘', '비밀은 없다',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을 시작으로 올해 '공조', '석조저택 살인사건', 드라마 '아르곤'까지 쉴 틈 없는 행보를 보여줬다.

특히 '공조'와 '석조저택 살인사건'에서는 악역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선사, 많은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아르곤'에서도 정의와 진실을 찾는 김백진 앵커 역으로 분해 호평을 얻었다.

지난 27일에는 '제 1회 서울 어워즈'에서 남우조연상을 받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고인은 내년 '흥부', '창궐', '독전' 개봉을 앞두고 있었다. 현재 '흥부'는 촬영을 마친 상태이며 '독전'은 크랭크업을 앞둔 상태였다. '창권'은 특별출연할 예정이었다.

특히 '흥부'는 '품위있는 그녀' 백미경 작가와의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태였다. '독전' 역시 극중 마약 시장의 거물 하림으로 분해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해둔 터였다. 연기에 대한 끝없는 고민과 열정을 내보인 김주혁이었기에 그의 사망 소식이 그 어느 때보다 영화계에 슬픔을 안겼다.

경찰에 따르면 김주혁은 이날 오후 4시 30분 경 서울 삼성동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으며 사고 발생 당시 김주혁이 탄 차량은 전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 김주혁의 빈소는 건국대학교 장례식장이 만실인 탓에 아직 마련되지 못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