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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보통사람' 장혁 "악역, 감정 빼고 연기했다"

기사 등록 2017-03-1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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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비 기자

[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배우 장혁이 15일 영화 '보통사람' 언론시사회에서 악의 축 최규남 역을 연기하며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날 장혁은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보통사람' 언론시사회에서 악역 연기를 한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배역은 미워하되 배우는 미워하지 말아달라"고 입을 열었다.

장혁은 '보통사람'에서 남산 안기부 요원 최규남 역을 맡아 박성진(손현주)와 대립 연기를 보여줬다. 그는 "의도를 가지고 말투를 설정하지 않았다. 감정을 가지고 가는 신은 딱 두 번이었다"고 전했다.

장혁은 "나머지 신에서는 의무적인 이야기를 하듯 툭툭 던졌다. 최규남은 소신과 원칙이라면서 일을 하지만, 누군가의 소신과 원칙이 잘못되고, 그것이 중심이 되면 큰일날 수도 있다. 이 부분을 감독님과 이야기 나눴다"고 털어놨다.

‘보통사람’은 1980년대 보통의 삶은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손현주 분)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한편 ‘보통사람’은 오는 3월 23일 개봉.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