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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가 만난 사람]비투비-이상윤-신세경-크나큰-송일국

기사 등록 2016-04-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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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기자]이슈데일리 기자들은 매주 새로운 스타들을 만난다. 영화, 드라마, 가요 등 다양한 계기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작품을 떠나, 스타의 새로운 이면을 보게 된다. 그래서 이슈데일리는 스타가 아닌 ‘사람’으로 그들에게서 느낀 점들을 풀어보기로 했다. <편집자 주>

#비투비 (변진희 기자)
새 앨범 ‘리멤버 댓’으로 돌아온 비투비와 첫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들은 바대로 비투비는 굉장히 유쾌한 그룹이었다. 기자들과의 인터뷰 자리가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분위기를 유쾌하게 주도할 줄 아는 그룹이었다. 예상치도 못했던 재치있는 답변으로 웃음을 유발하는가 하면, 진지해야할 질문에 대해선 놓치지 않고 성심껏 답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신 ‘멜로디’를 언급하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하는 것에서 괜히 ‘팬바보’가 아닌가란 생각도 들었다.

#이상윤 (성찬얼 기자)
그를 만난 날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다음 날이었다. 그는 예능에서 자신의 ‘엄친아’ 이미지를 과감히 깨뜨리기도 했지만, 실제로 만난 그는 무척 ‘젠틀하다’라는 말이 어울리는 배우였다. 작품에 대해 고민을 거듭했다는 말처럼 그는 작품 속 장면들도 온건히 이해하고 있었고, 인터뷰를 통해 그가 아직도 더 보여줄 게 많은 배우임을 알 수 있었다.

#신세경 (박수정 기자)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분이로 열연했던 배우 신세경을 만났다. 여배우의 아우라,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분위기를 가진 신세경. 인사를 나누고 자리에 앉았는데, 신세경의 시선이 한 곳에 꽂혔다. 스티커로 가득 꾸며진 나의 노트북이었다. 신세경은 호기심 가득찬 표정으로 나에게 질문을 먼저 건넸다. 평소 궁금한 건 잘 못참는 성격인 듯했다. 본격적인 인터뷰가 시작됐고, 인터뷰가 진행될수록 신세경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했다. 신세경의 대답들이 놀랄정도로 청산유수였기 때문이다. 아역부터 차근차근 입지를 다져온 그의 내공을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자신의 이야기를 조곤조곤 진솔하게 하는 그의 모습은 참 단아했고 똑 부러졌다. 신세경의 이런 매력적인 모습을 알게된 건 참 행운이다.

#그룹 크나큰 (조예진 기자)
음악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본 크나큰은 큰 키, 도시적인 외모로 인해 약간 차갑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실제로 만난 이들은 재잘재잘 이야기하길 좋아했고 잘 웃는 '소년'들이었다. 어린 시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직접 폰을 들고와 사진을 보여주기도 하며 매사 적극적인 태도로 인터뷰에 응했다. 특히 처음과 끝, 바르게 인사하던 모습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송일국(김성록 기자)
드라마 '장영실'의 종영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배우 송일국을 만났다. 지난해 12월 열린 '장영실' 제작발표회에서 다소 긴장한듯한 송일국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시종일관 유쾌하고 밝게 인터뷰에 임했다. 기자들한테 일일히 깍듯하게 인사하고,질문에 경청하며 성심성의껏 답변하는 그의 얼굴에서는 스타라기보다는 이웃집 아저씨 같은 여유로움과 편안함이 느껴졌다. 눈앞의 인기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말에서는 진정한 배우의 자존심과 아우라를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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