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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X에스팀] 이명관① “우승 생각하고 출연한 ‘데블스 런웨이’”

기사 등록 2016-11-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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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모델들의 일상은 어떨까. 그래서 준비했다.

‘이슈데일리’와 모델 매니지먼트 ‘에스팀’의 특급 컬래버레이션!

이슈데일리는 에스팀 소속 모델들을 만나 베일에 가려져 있던 무대 밖 모습을 ‘집.중.조.명’하고자 한다. 일상부터 취미, 솔직한 답변까지,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편집자주>

#이명관_기본정보

이름: 이명관
생년월일: 1994년 9월 24일
성별: 남
활동:
-방송: 케이블채널 Onstyle ‘데블스 런웨이’
-매거진: 바자, 아레나, 에스콰이어, GQ, W, 데이즈드, 힙합퍼, 룩티크, 무신사, 지트리트, 보그재팬, 웨딩21 등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데블스 런웨이’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모델 이명관. 그의 주무기는 당당함이었다. 당시 ‘데블스 런웨이’에서도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그는 자신의 예상대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슈데일리는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소란피다 스튜디오에서 에스팀엔터테인먼트 모델 이명관을 만났다. 다소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인터뷰 진행에 앞서 사진촬영에서 곧바로 눈빛이 돌변하는 그의 모습이 돋보였다.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하자 “경리단길에서 거주 중인 23살 이명관이다”라는 말로 편안하게 말을 이어갔다.

“‘데블스 런웨이’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면서 모델 일을 시작하게 됐어요. 친한 형이 ‘데블스 런웨이’에 출연해보라고 제안하셨죠. 저는 모델 치고 키가 큰 편이 아니라 모델을 꿈꾸지 않았는데, ‘데블스 런웨이’를 통해 모델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모델을 꿈꾼 것도, 아카데미를 수강한 것도 아니다. 우연한 기회로 접했지만, 어쩌면 ‘모델 일’은 운명으로 다가왔을 수도 있다. 이명관도 이를 짐작했듯, 최종 우승만을 바라보고 미션을 임했다고 한다.

“TOP3에 이름을 올리자 친한 형들이 주변에서 ‘우승할 것 같은데’라고 말하더라고요. 사실 저는 예전부터 우승을 생각하고 있어서 감흥이 없었어요. (웃음) 처음 출연할 때부터 ‘우승해야지’라고 마음먹었죠. 기초나 밑바탕 없이 막 뛰어 들었지만, 주변에서 도와주신 분들이 많아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매회 미션이 미리 나오면 모델 일을 하는 형들이 조언해주시곤 하셨죠. 너무 감사한 분들이고 저에겐 은인인 분들이에요. 우승 후 밥을 샀죠. 하하”

우승 후 에스팀엔터테인먼트 소속 모델이 된 이명관은 지난 10월 개최된 ‘2017 S/S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데뷔했다. ‘데블스 런웨이’에서 지원자들과 경쟁을 하고, 자신만의 남다른 커리어를 쌓았기에 첫 데뷔 무대임에도 불구,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었다.

“7개 정도 무대에 섰는데 떨리진 않았어요. 쇼에서 넘어지지 않은 것에 만족하죠. 근본 없는 자신감이 있어요. ‘데블스 런웨이’도 ‘당연히 우승해야지’ 생각하고 출연했으니까, 첫 데뷔 무대임에도 떨리지 않더라고요.”

인터뷰를 진행할수록 이명관의 매력은 ‘자유로움’에서 비롯됐다. 스스로 역시, 얽매이는 것을 삼가는 성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얽매이지 않는 것이 자신의 ‘강점’으로 꼽았다.

“저는 스스로를 발전시키면서 자유롭게 사는 것이 꿈이에요. 저도 잘 몰랐는데 제가 귀가 얇은 사람이더라고요. 그 사람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제 성향과 맞지 않는 사람과 만나면 쉽게 휩쓸리는 성격이에요. 그래서 어느 하나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것을 추구해요.”

‘롤모델이 있냐’라는 질문에도 비슷하지만 소신 있는 답을 내놓았다.

“누구를 바라보면서 간다면 롤모델보다 따라하는 느낌이 들어요.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도 제 자신을 발전시키는 게 맞다라고 생각해요. 그게 더 새로운 길이고요. 남들이 볼 때 똑같을 수 있지만, 자기만족이 더 중요하죠.”

모델로서 주관도 뚜렷했다. 이러한 점이 밑거름이 되었기에 ‘데블스 런웨이’ 최종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모델로서 저의 강점이요? 모델은 이것저것 잘 어울려야하고 어느 상황에 변화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은 저와 맞지 않아요. 휩쓸려 하는 것보다, 저만의 스타일을 가지고 어필할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하죠. 저에게 촬영이 들어온다는 것은 저에게 어울리는 것이니, 더 잘할 수 있는 플러스 요소로 작용하는 것 같아요.”

이명관은 처음부터 모델을 꿈꿔왔던 것은 아니다. 음악평론가의 꿈을 키워나갔던 것. (자세한 이야기는 인터뷰②편에서) 얽매여있는 것을 삼갔지만, ‘모델 일’만큼은 욕심을 드러낸 그였다. 그러면서 자신의 미래를 그려나갔다.

“촬영하면서 좋았던 점은 저에게 어울리는 게 무엇인지 찾아가는 것이 재밌었어요. 저를 찾아주는 분들이 있다면 계속 촬영하면서 성장하고, 많은 것들을 배우고 싶어요. ‘직업’이라는 의미 자체가 저에게 중요하진 않지만 하고 싶은 것들은 모두 하고 싶습니다. ‘모델’이라는 직업에 얽매여 있지 않고 촬영하고, 화보 찍을 때 좋은 작업물을 남기고 싶어요.”

▶이명관 두 번째 인터뷰는 오는 12월 6일 공개됩니다.

(사진=박은비 사진기자)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