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유네스코 시사회, '군함도'..."예술의 힘은 진실의 힘" 보여 줘

기사 등록 2017-08-01 13:35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 '군함도' 포스터
[이슈데일리 안예임기자]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가 시사회를 통해 '진실'로 향한 '예술의 힘'을 보여주고 있어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다.

군함도'가 지난 7월 28일 오후 3시(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메트로폴리탄 필름엑스포트 본사에서 '유네스코/주불 외교관 특별 시사회'를 개최한 가운데 주 유네스코 이병현 한국 대사를 비롯하여 유네스코 산하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인 쿠웨이트 대표부 대사, 터키 대표부 차석 등 유네스코측 관계자와 윤종원 주불 OECD 한국대사, 박재범 주불 한국문화원장 등 프랑스 주재 한국 외교관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뤄 국제적인 관심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하며 '민간 외교관'으로 큰 활약을 한 것.

'군함도'측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군함도의 숨겨진 역사를 대한민국 국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유네스코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하며 "강제징용 등 각 시설의 전체 역사를 알려야 한다는 유네스코 권고사항을 일본이 이행하고 있지 않는 것에 대해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고 싶었다."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

▲ '군함도' 스틸컷
시사회 후 이병현 주 유네스코 한국대사는 "유네스코 권고사항 이행을 일본 측에 촉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혀 일본이 군함도의 강제징용 등을 함께 알려야한다는 '유네스코 권고사항'을 이행하는 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군함도'라는 영화가 가진'예술의 힘'이 부각됐다.

또한 유네스코 시사회에 앞서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미국, 스위스, 영국, 싱가폴, 태국, 필리핀, 호주, 스리랑카 등 주한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시사회를 개최하며 일찍이 민간 외교로 한 몫을 한 '군함도'는, 6월 113개국 선 판매에 이어 7월 들어 판매 국가를 155개 국가로 늘려 세계문화유산이라는 타이틀 이면에 숨겨진 군함도 강제징용 역사의 '진실'을 확인할 수 있는 국가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전설적인 연극단 '리빙 시어터'의 공동 창립자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줄리안 벡의 "예술의 힘은 진실의 힘"이라는 말을 실감케 하고 있다.

한편 '군함도'는 지난 26일 개봉 후 6일 만에 450만 관객을 돌파하며 좀처럼 식지 않는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132분.

안예임기자 ahnyeim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