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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희의 FOCUS드라마] ‘마을’ 육성재, 공태광에서 박우재로 완벽 캐릭터 변신

기사 등록 2015-10-09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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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육성재가 풋풋한 학생을 연기하던 모습에서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을 통해 씩씩한 순경 박우재로, 완벽한 캐릭터 변신에 성공했다.

8일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연출 이용석, 극본 도현정 / 이하 ‘마을’)에서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마을에 오랫동안 암매장되어있던 시체가 발견되며 마을의 숨겨진 비밀을 추적하게 된 박우재(육성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우재(육성재 분)는 여중생 서유나(안서현 분)가 습격 사고를 당했다는 전화를 받고 병원으로 향한다. 박우재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느냐”고 물었고, 유나는 "누군가 저를 다리 아래로 끌고 가려고 했다. 발버둥 치다가 빠져나갈 수 있게 됐다. 그 때부터 아무 생각도 안하고 선생님 집으로 뛰어갔다"고 진술했다.

우재는 유나에게 “담임선생님한테 도움을 요청하러 집에 간거야?”라고 물었고 유나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한소윤(문근영 분)은 우재에게 "저 아이 말을 믿으세요? 윤아가 저희집을 알고 있었고 그래서 저희 집을 찾아왔다는 거요"라며 의심했다.

우재는 산 속에서 발견된 시체와 유나의 사건에 개연성이 있음을 염두해두고 본격적인 사건 수사에 나섰다. 그는 "심부름 하면서 조사도 해야죠. 우리 마을에서 일어난 사건이잖아요. 우리 마을"이라며 열정을 표했다. 비록 의문의 사건이 유나의 아버지로 인해 ‘단순 사고사’로 포장됐지만 말이다.

육성재의 캐릭터 소화 능력은 2회 만에 빛을 발했다. 그는 다소 무겁고 공포스러운 전개에 ‘열정의 사나이’로 분해 밝고 통통 튀는 연기를 선보이며 분위기 전환의 핵심 인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육성재는 지난 6월 종영한 KBS2 ‘후아유-학교2015’를 통해 겉으로는 밝고 독특한 인물이지만 내면에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공태광’으로 분해 뛰어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육성재는 일명 ‘공태광 열풍’을 일으키며 대중들에게 자신의 역량을 확실히 어필했다.

‘마을’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로 완벽 변신한 육성재. 그에게 ‘공태광’의 모습은 조금도 찾을 수 없었다. 마을주민에게 빗자루로 얻어맞고 상관에게 핀잔을 받는 허당기 넘치는 연기 뿐 아니라, 수사를 위해 진지한 눈빛을 발산하는 모습 등 다양한 면모를 보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문근영, 신은경, 온주완 등 내로라하는 선배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는 가운데도 그의 존재감은 확실했다.

실제 그의 연기를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을 보면 ‘alsw***'는 “우재 나올 때마다 분위기를 풀어주는 느낌이 좋았다” ’ptbi***'는 “바쁜 스케줄에도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걸 보니 든든하네요 파이팅” ‘ggg9***'는 “시간가는 줄 몰랐다. 재미있다. 대박나라” ’lhj5***'는 “진짜 연기 왜 이렇게 잘하심~ 육성재 연기는 너무 자연스러움~ 우재 순경 캐릭터를 완전 100프로 소화하는 것 같음~ 최고다”등의 호평이 끊이질 않고 있다.

때문에 앞으로 육성재가 아치아라를 둘러싼 사건을 풀어가는 데 있어 하게 될 역할과, 선보일 연기에 대해 기대감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한편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평화로운 마을 아치아라에서 발견된 백골의 시신을 둘러싼 사건과 마을 속에 숨겨져 있던 오랜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을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변진희기자 cvcv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