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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인우기획 홍익선 대표 "장윤정, 한 남자의 '사랑'까지 얻었다"

기사 등록 2013-04-2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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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가수 장윤정이 KBS 도경완 아나운서와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장윤정 소속사 대표가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장윤정은 22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을 발표했다. 그는 첫 만남에서부터 연인으로 발전, 결혼을 결심하기까지의 과정을 속 시원히 전했다.
　
그는 이날 “지난해 도경완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다”며 “처음부터 팬을 자처한 도 아나운서의 적극적인 호감 표시에 마음을 열었고, ‘결혼을 할 것 같다’는 강렬한 느낌이 전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도 아나운서가 나를 부르는 애칭은 ‘달스기’로 ‘달콤한 스타 자기’의 줄임말”이라며 “연을 맺은 후부터 지금까지 싫은 점은 단 1%도 없었다. 지금까지 꿈꿔왔던 이상형”이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특히 두 사람의 연애는 철저히 비밀리에 부쳐져 ‘결혼 발표’는 갑작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장윤정 역시 “지인들도 오늘 소식을 접하고 놀랐다. 고양에게도 통화 내용을 들려주지 않을 정도로 보완을 철저히 했다”고 007 연애의 속사정을 전했다.
　
그의 결혼 소식에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장윤정 소속사 인우프로덕션의 홍익선 대표 역시 벅찬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홍익선 대표는 이날 본지에 “장윤정을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친 딸처럼 생각해왔다. 처음 ‘시집을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정말 기뻤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장윤정의 007 연애는 여기서도 드러난다. 지금의 장윤정을 있게 한 소속사 대표 역시 결혼 발표 보름전에 두 사람의 연애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홍 대표는 “(장)윤정이가 ‘소개해 줄 사람이 있다’고 해 나간 자리에서 도경완 아나운서를 만났다”면서 “평소 도경완 아나운서를 정말 좋아했고, ‘참 멋진 친구’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결혼 상대자로 소개를 받고 눈을 의심했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어 “평소에도 눈여겨 본 도경완 아나운서와 딸 같이 아끼는 윤정이가 결혼을 한다고 하니, 매우 흡족했고 누구보다 기뻤다”면서 “일부 지인들은 ‘섭섭하겠다’는 이야기도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정말 잘됐다’는 생각 뿐”이라고 말했다.
　
홍익선 대표는 이어 “트로트 가수 장윤정은 지금까지의 활동을 통해 인기와 부(富), 그리고 명예도 얻었다. 이제는 한 남자의 부인으로서 ‘사랑’까지 얻게 된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그 점이 가장 기쁘다”고 벅찬 심정을 표현했다.
　
특히 그는 도경완 아나운서를 두고 “인간미가 넘치는 친구”라고 일컬으며, “윤정이에게 항상 ‘인간 냄시가 나는 사람과 결혼을 해야 한다’고 말해왔는데, 도경완 아나운서가 그렇다. 같이 만난 자리에서 ‘사위 역할을 하겠다’, 평생 윤정이만을 사랑하겠노라는 말에 믿음이 갔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홍익선 대표는 “윤정이가 평생의 배필을 만난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은데,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시니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 두 사람의 사랑을 축복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윤정 역시 기자회견 말미 “부모님이 낳아주셨지만, 대중들이 키워주신 것이나 다름 없다”면서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좋은 모습으로 감사한 세상에 보답하며 바르게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끝맺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