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KBL, 전창진 감독 승부조작 연루 대책마련 고심

기사 등록 2015-05-26 12:18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 프로농구연맹(KBL)이 전창진 감독의 승부조작 파문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KBL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25일) 매스컴을 통해 보도된 승부조작 수사와 관련하여 프로농구가 다시 한 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돼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농구팬들에게 깊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바 최종 수사 결과를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지켜볼 예정이며 만일 혐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엄중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불법도박 및 승부조작 행위 근절을 위해 수사기관의 협조 요청이 있을 시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전창진 감독은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에 억대의 돈을 건 혐의로 입건됐다. 그는 자신이 지난 시즌 지휘했던 부산KT 경기에서 이같은 승부조작을 시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13년 강동희 전 원주 동부 감독이 승부조작 혐의로 징역 10개월 및 추징금 4700만원을 선고받은데 이어 전창진 감독까지 이같은 승부조작에 연루되면서 프로농구는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KBL 공식홈페이지]

여창용 기자 hblood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