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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 ‘열일’하는 JYP네 꽃밭 ② 전소미부터 수지까지 방송 활약

기사 등록 2016-07-2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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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JYP네 꽃밭’의 활약은 가요계뿐만 아니다. 방송가까지 점령에 나섰다. 올해 초 1월부터 예능프로그램과 드라마를 오고가며 JYP 소속 아티스트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2016년, 방송계 활약의 포문을 연 주인공은 현재 프로젝트 걸그룹으로 활동 중인 I.O.I(아이오아이) 멤버 전소미다. 지난 1월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프로듀스 101’는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로 각 기획사에 소속된 여자 연습생 101명을 대상으로 각종 미션을 펼치고 최종적으로 11명의 멤버를 선발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앞서 전소미는 Mnet ‘식스틴’에 참가했으나 최종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1년 뒤 그는 ‘프로듀스 101’을 통해 탈락의 아쉬움을 달랬다. 그는 출연 전부터 ‘식스틴 출신 연습생’으로 알려져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으며, 국민 프로듀스가 뽑은 최종 1등을 차지, 지난 5월 I.O.I 센터 자리를 꿰차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데뷔 이후 전소미는 tvN ‘SNL 7’, JTBC ‘아는 형님’, KBS2 ‘배틀트립’ 등 각종 예능프로그램 출연은 물론, 화장품 브랜드 광고 모델로 발탁되는 등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예능프로그램 출연으로 빛을 본 스타가 또 있다. 바로 민효린이다. 그는 지난 4월 첫 방송된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를 뜨거운 열정과 숨겨왔던 섹시미를 발산하며 ‘반전매력’을 선보였다.

영화 ‘써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스물’ 등에 출연한 민효린은 배우로 데뷔 전, 앨범 ‘RinZ’를 발매하며 가수로 데뷔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화려한 외모로 인해 가수나 배우로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오랜 공백기를 거친 그는 자신의 틀에 박힌 이미지를 깨고자 ‘언니들의 슬램덩크’ 출연을 결심했다.

민효린은 ‘언니들의 슬램덩크’를 통해 다시 한 번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됐다. 그는 김숙, 라미란, 홍진경, 제시, 티파니와 함께 프로젝트 걸그룹 언니쓰를 결성했고 음원 공개 당일,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와 함께 숱한 화제를 모으며 꿈을 실현했다. 민효린은 ‘열정과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온 몸으로 입증했다.

‘JYP네 꽃밭’은 안방극장까지 줄기를 뻗어나갔다. 2월, 34.9%의 높은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과 화제 속에서 종영된 MBC 드라마 ‘내 딸, 금사월’ 속 송하윤의 활약도 눈부시다. 극중 주오월(이홍도) 역으로 출연한 송하윤은 50부작이 넘는 긴 호흡 속에서 맹활약 했다. 그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억척녀’부터 사고를 당해 5살 어린 아이의 지능으로 돌아간 어른, 그리고 부잣집 딸까지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또 금사월(백진희 분)이 ‘고구마 면모’로 답답함을 줄 때, 극의 전환점마다 중요한 역할을 해내며 시원함을 주는 ‘사이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많은 시청자들은 송하윤을 보고 ‘신인배우’라고 생각했을 터. 하지만 그는 2003년 KBS2 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로 데뷔, MBC ‘베스트극장-태릉선수촌’, KBS2 ‘최강칠우’, OCN ‘리셋’, 영화 ‘다세포 소녀’, ‘아기와 나’ 등에 출연한 13년차 배우다. 주, 조연으로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은 그는 ‘내 딸 금사월’을 거쳐 진정한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 했다.

수지도 아이돌이 아닌 진정한 배우로 거듭나고 있다. 2010년 걸그룹 미쓰에이로 데뷔한 수지는 2011년 KBS2 ‘드림하이’를 시작으로 영화까지 활동영역을 넓혔다. 특히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한가인의 아역으로 출연한 그는 ‘국민 첫사랑’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이 여세를 몰아 수지는 2013년 MBC ‘구가의 서’를 통해 MBC연예대상에서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그는 영화 ‘도리화가’에서 다소 아쉬운 연기력으로 혹평 받아 흥행 참패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수지는 이에 굴하지 않고 KBS2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를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총 20부작 중 5회밖에 방송되지 않았지만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연기력 논란’을 잠재우고 ‘인생작’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편▶ [이슈기획] ‘열일’하는 JYP네 꽃밭 ① 트와이스부터 페이까지 가요계 활약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이슈데일리DB)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