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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방자전' 주병진 "오랜만의 복귀, 지난 실패가 좋은 약"

기사 등록 2014-03-1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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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방송인 주병진이 오랜만에 방송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주병진은 3월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투썸플레이스 광화문에서 열린 tvN '근대가요사 방자전'(이하 방자전) 출연진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방송을 오랜 기간 하지 않다가 복귀해 아직까지 어색한 분위기를 떨칠 수 없다”며 “이번에는 함께하는 동료들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좀 더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주병진은 “예전에 방송을 할 때도 발동이 늦게 걸리는 편이었다. 지난번에 프로그램을 했다가 참패를 당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 경험이 좋은 약이 됐다. 당시에 시간에 쫓기다보니까 준비가 덜 된 상태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패를 교훈삼아 좀 더 차분하고 열정적으로 구성 단계서부터 땀을 흘리고 있다. 사회의 중추가 되는 30~50대들이 ‘우리 프로그램이다’라고 할 수 있으며, 10~30대도 어른 세대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방자전'은 연예계 생활 30년 이상, 도합 179년을 자랑하는 8090 방송가 슈퍼스타들이 그 때 그 시절 방송계 비화와 당시 핫이슈 등 거침 없는 입담으로 연예계 천태만상을 풀어보는 시간들로 꾸며질 예정이다.

한편 '방자전'은 주병진, 박미선, 정원관, 변진섭, 김완선, 김태원 등 8090 방송, 가요계를 주름 잡았던 레전드들이 총출동하는 뮤직비하인드 토크쇼다. 오는 14일 오후 11시 20분 첫 방송.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