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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육아대디' 공감으로 위로+응원 받는 '진짜 힐링 드라마'

기사 등록 2016-06-11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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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워킹맘 육아대디'가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의 공감을 이끌어내면서 순항 중이다.

11일 오전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워킹 맘 육아 대디’는 7.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워킹맘 육아대디'가 시청자들의 사랑받고 있는 이유 중 단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공감'이다. '워킹맘 육아대디' 시청자 게시판에는 시청자들의 공감어린 목소리가 게재됐다.

한 시청자는 "제가 드라마도 안좋아하고 사실 볼 시간적 여유도 없거든요. 어떻게 저의 모든 상황과 똑같은지 밤새워서 10편까지 보고 펑펑 울었습니다. 간만에 좋은 드라마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다른 시청자들은 "현실반영 갑인것같아요. 박건형씨가 맡은 캐릭터 변하지않았으면 좋겠어요. 잘보고있습니다. 시청률 고공행진해서 사람들 인식이 많이 바꼈으면 좋겠어요", " 박건형씨 같은 남편이 있을까 싶지만 요즘은 육아대디가 많이 보이더라고요. 박건형씨 넘 귀여우시고 성격도 좋고 국민남편으로 등극할것 같아요", "공감 가는 부분이 많더라고요. 특히 죄송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기분이란...누군가에 부탁하는 것이 민폐라고 생각하고 자랐는데 아이키우다보니 철면피가 따로 없어지지요. 이 드라마를 통해 사회적인 시선이 개선됐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육아대디 워킹맘들 화이팅 입니닷!!"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5포 세대라는 말이 나올 만큼 살아가기가 각박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아이를 낳아 키운다는 것은 젊은 세대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아이는 물론 자신을 위해서 일을 놓지 않고 살아가는 '워킹맘'들을 위해 이 작품은 현실을 반영한 고충과 솔직한 속내를 전하며 '힐링 드라마'로 자리매김 한 것이다.

'공감'이란 키워드로 시청률을 위한 막장 전개가 비일비재한 일일드라마들 속에서 '워킹맘 육아대디'가 이러한 논란 하나 없이 호평받고 있어 의미가 깊다.

한편 동시간대 방영한 KBS2 'VJ 특공대'는 7.1%,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7.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