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은교' 김고은 "예고편 노출이 있어야 관객들이 영화 볼 것"

기사 등록 2012-04-18 17:17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배우 김고은이 첫 데뷔작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김고은은 4월 18일 오후 2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은교'(감독 정지우)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첫 작품이라 두려움이 있었다. 감독님, 작품에 대한 믿음으로 시작했다. 촬영이 진행될수록 믿음은 더욱 단단해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날 가장 촬영하기 어려웠던 점에 대해 "서지우(김무열 분)를 만나러 은교가 서재로 내려가는 장면이었다. 그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아 감독님에게 '얘가 과연 왜 내려갔을까요?'라고 질문을 반복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예고편의 파격적인 노출신에 대해 "예고편에 노출이 있으면 더 많은 관객분들이 영화를 보러 와 주실 거라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막상 영화를 보시면 노출은 사건을 만드는 고리일 뿐이라는 생각이 드실 것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그는 "작품 속 비를 맞으며 이적요(박해일 분)의 집에 찾아오는 신이 있다. 당시 영하 15도여서, 너무 추웠다. 이틀 연속으로 촬영했다"며 당시 겪은 고충을 전했다.

한편 '은교'는 박해일, 김무열, 김고은이 주연한 작품으로 위대한 시인과 패기 넘치는 제자, 열일곱 소녀 은교, 서로 갖지 못한 것을 탐하는 세 사람의 질투와 매혹을 담았다. 오는 4월 26일 개봉.

양지원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