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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데이' 블록버스터 영화 속 '작은 돌풍'...박스오피스 3위 지켜

기사 등록 2016-03-29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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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성연기자]'글로리데이'가 외화들이 강세를 보이는 극장가 속에서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상망에 따르면 영화 '글로리데이(감독 최정열)'는 415개 스크린에서 9092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총 누적관객수는 12만 1231명이다.

'글로리데이'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인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과 애니메이션 '주토피아'에 맞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앞서 두 영화에 비교해서 작은 영화로 느껴질 수 있는 '글로리데이'가 신작들의 개봉 공세 속에서도 박스오피스 3위를 지켜낸 것은 큰 의미가 내재된 것으로 보인다.

'글로리데이'는 네 명의 '청춘 라이징 스타' 배우인 지수, 김준면, 류준열, 김희찬을 전면 캐스팅 해 청춘의 또 다른 이면을 얘기하는 영화로 지난 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예매 오픈 15분 만에 2500석 전석을 매진 시키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7만 6463명을 모은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 2위는 '주토피아'가 2만 7552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차지했다.

김성연기자 sean5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