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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케치]'컴백' B.A.P 방용국 부재에도 이유있는 자신감

기사 등록 2016-11-0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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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비에이피(B.A.P)가 공황장애로 활동을 중단한 방용국으로 인해 5인조로 활동한다. 5인조 비에이피, 낯설지만 이들이 견뎌야 할 무게다.

11월 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는 비에이피 정규 두 번째 앨범 '느와르(NORI)'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비에이피는 다섯 번째 미니앨범 ‘카니발(CARNIVAL)’ 활동 후 16개국 32회 월드투어를 마쳤다. 해외 활동으로 국내 공백기가 자연스레 길어졌던 비에이피는 "오랜만에 국내 활동을 하게 돼 긴장되고 설렌다. 정규 앨범이니만큼 많은 공을 들였다.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비에이피의 정규 2집 앨범 활동은 리더 방용국이 공황장애 진단으로 부득이하게 빠지게 돼 다섯 명으로 진행한다. 힘찬이 리더를 맡고 방용국의 파트는 힘찬과 젤로가 나눠서 소화하게 됐다. 그 동안 비에이피 앨범의 프로듀싱에 전체적으로 참여했던 짐은 맏형 힘찬이 나눠갖게 됐다. 이는 힘찬에게도 적지 않은 부담으로 다가왔다.

힘찬은 "방용국의 부재가 크고 책임감과 부담감이 무겁게 다가온다. 동생들과의 관계에도 신경을 많이 쓰게 된다"면서 "다시 한 번 방용국이 대단한 친구였다는 걸 느낀다. 최선을 다해 부담감을 가지고 팀을 이끌어가겠다. 방용국이 쾌유한 후 곧 돌아올테니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영재 역시 "어제부터 SNS로 서로 연락하면서 '잘하고 오라'고 말해줬다. 지켜보고 있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대현 역시 리더 방용국을 언급했다. 그는 "용국이 형 상태가 호전됐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보였다.

타이틀곡은 '스카이 다이브'는 Hard Electro, Alternative, Trap 등 다양한 장르들의 특징 있는 사운드를 결합한 세련된 일렉트로닉 팝곡이다. '워리어', '원 샷', '영 와일드 앤 프리'등과 같은 강렬한 퍼포먼스가 가미됐다. 영재는 "비에이피는 랩, 보컬이 파워풀한 부분이 있다. 거친 멜로디를 잘 표현하는 팀이란 생각이 든다. 저희에게 잘 맞는 옷이라고 생각한다. 퍼포먼스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언급했듯 비에이피는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많은 아이돌 그룹의 청사진을 밟고 있다. 이같은 경험이 비에이피에게 큰 거름이 됐다. 대현은 월드투어를 성황리 마친것에 대해 "살아가면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됐다. 기회가 된다면 힘이 닿는 한 전세계 계신 팬 여러분 만나는게 좋을 것 같다"며 "지금은 한국 활동에 주력할 때라, 국내 팬들을 우선적으로 만나겠다"고 말해 국내 활동에 갈증을 느끼고 있는 팬들에게 단비를 뿌렸다.

쇼케이스에서는 대현의 무대공포증도 언급됐다. 대현은 MBC '듀엣가요제'에 출연해 무대 공포증을 겪고 있다고 토로한 바 있다. 다행스럽게도 대현은 충분한 휴식과 연습, 노력들로 무대공포증을 극복했다. 대현은 "다시 비에이피의 메인보컬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노래 들려드리겠다"고 보컬리스트로서의 향후를 기대케 했다.

이번 앨범에서 눈에 띄는 곡은 종업의 자작곡이다. '지금'은 초등학교 친구와 재회한 후 함께 음악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곡으로, 한층 성숙해진 종업의 보컬과 퍼포먼스가 백미다. 종업은 솔로곡을 지난 8월 콘서트서 공개한 바 있는데 팬은 물론 소속사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어 이번 앨범에 넣게 됐다. 막내 젤로에 대한 솔로앨범 활동도 이야기가 나왔지만 젤로는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아직 솔로 활동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7일 0시 두번째 정규앨범 '느와르'를 발표한 B.A.P는 타이틀곡 '스카이다이브'를 비롯한 13곡을 공개했다. 팀의 리더이자 프로듀서였던 방용국의 부재를 딛고 이들은 정상에서 '스카이다이브'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사진 한동규 기자 eoru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