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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염력’ 연상호 감독 “정유미, 나쁜 역할 너무 좋다더라”

기사 등록 2017-12-1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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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나연 사진기자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연상호 감독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염력’(감독 연상호) 제작보고회에 참석, ‘부산행’에 이어 정유미를 또 한 번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 촬영할 때 살짝 이야기 했다. ‘해볼 생각 있느냐’고 하니까 제 이야기를 잘 듣지 않았지만 ‘좋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시나리오를 쓰지 않았던 상태였다. 이후 ‘나쁜 역할을 해볼 생각 없냐’니까 ‘그런 것 너무 좋다’고 했다. 시나리오 받고 당황한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상호 감독은 “정유미 배우는 너무 편하다. 해달라고 했을 때 다 해준다. 주문을 하면 바로 그 사람이 된다”라고 정유미를 칭찬했다.

‘염력’은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아빠 석헌(류승룡 분)과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빠진 딸 루미(심은경 분)가 세상에 맞서 상상초월 능력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018년 1월 말 개봉 예정.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