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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분석리포트] 마마무 ‘데칼코마니’, 씩씩한 섹시함이란 이런 것?

기사 등록 2016-11-16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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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칼군무 혹은 섹시 퍼포먼스, 여기에 더해진 무대 매너까지. 보고 듣는 아이돌 음악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퍼포먼스다. 다른 나라에서는 이같은 수준 높은 안무를 소화하는 그룹이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 아이돌에 열광하기도 한다.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K-POP 아이돌 안무의 특징을 이슈데일리가 정리해봤다. <편집자주>

이번 편의 주인공은 ‘믿듣맘무(믿고 듣는 마마무의 줄임말)’에서 ‘씩씩섹시’로 돌아온 마마무다. 이들은 지난 7일 자정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메모리(MEMORY)’ 타이틀곡 ‘데칼코마니’를 전격 공개했다.

# 특징

‘데칼코마니’는 8비트의 락 리듬에 마마무 만의 소울풀한 보컬이 잘 어우러진 미디엄 락 장르의 곡. 기존에 레트로 풍의 펑키 스타일을 선보였던 마마무는 락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다.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던 남녀가 한순간 불타오르는 감정으로 연인이 되는 과정을 ‘데칼코마니’에 비유, 드라마틱하게 담아냈다.

특히 서로 거울을 보는 듯 완벽한 대칭을 이루는 ‘미러 댄스’가 포인트 안무다. 멤버 간의 호흡이 가장 중요한 만큼 ‘마마무표 칼군무’를 볼 수 있을 예정이다. 또, 킬링 파트에 등장하는 안무는 이소룡의 ‘아뵤~’를 연상케 하는 손동작이 더해진 ‘아필굿 댄스’로 마마무의 씩씩함도 감상할 수 있다.

# 하이라이트 안무

지난 11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한 마마무의 ‘데칼코마니’ 무대를 보고 가장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꼽아봤다.

-00:12~00:17 : ‘지금은 12시 10분 전’의 가사에 맞춰 팔로 시계 초침을 표현한다. 절도 있게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매혹적인 표정도 눈에 띈다.

-00:23~00:29 : 몸을 살짝 비튼 상태에서 무릎을 꿇고 앉아준다. 상체와 하체를 아래위로 튕기다, 웨이브를 타면서 앉은 몸을 일으켜 세운다. ‘섹시맘무’로 분한 마마무의 모습이 살짝 엿보인다.

-00:35~00:43 : 중요 포인트 안무다. 앞서 소개했듯이 ‘아필굿’에 맞춰 나오는 이소룡의 ‘아뵤~’ 동작이 눈에 띈다. ‘너와 나 입을 맞춰’ 가사에 맞춰 입술에 엄지손가락을 살짝 가져다대면 된다. 이후 반복.

-01:15~01:25 : 약 10초 간 휘인과 화사의 투샷. 두 사람의 동작은 ‘데칼코마니’ 곡명에 맞게 똑같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흐트러짐 없는 ‘칼군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01:41~01:46 : ‘Knock Knock’ 가사에서는 노크하는 동작을 취한다. 이어 ‘Clap your hands’는 두 명씩 짝일 이뤄 손바닥을 부딪친다. 가사에 맞춘 센스 있는 동작이 흥겨움을 더한다.

# 안무 ‘Talk Talk’

마지막으로 ‘데칼코마니’ 안무에 대한 마마무 멤버들의 한 마디다.

“이번에는 무게감 있는 고혹적인 이미지에요. 마마무 만의 씩씩한 섹시미죠.”

“‘데칼코마니’ 뮤직비디오에서는 서로 거울을 보는 듯 춤추는 ‘미러 댄스’가 특징이에요. 이는 마주 본 두 멤버가 거울을 보고 있는 것처럼 반대로 춤을 춰야하죠.”

(사진='데칼코마니' 뮤직비디오, KBS2 '뮤직뱅크' 캡처 및 RBW 제공)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